대포알 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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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49110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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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1/08/31
Pages/Weight/Size 210*285*15mm
ISBN 9788949110677
Categories 유아 > 유아 그림책
Description
'작고 못 생긴 개' 심프가 주인에게서 버림받고 서커스단에서 쫓겨날 처지에 있는 외로운 어릿광대를 도와 스타가 된다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이다. 못생긴 외모 때문로 아무 것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이지 않는 심프는 쥐에게 쫓겨나고, 고양이에게 쫓기는가 하면 개들에게까지 따돌림을 받는 처량한 신세가 된다. 그러나 심프에게는 남을 도우려는 따뜻한 마음과 기꺼이 모험에 뛰어드는 용기가 있었다.

자신에게 따뜻한 온정과 잠자리를 베풀어준 서커스단의 어릿광대 또한 그다지 인기가 없어 쫓겨날 처지에 있었다. 어찌 보면 어릿광대와 심프는 닮은꼴이라 할 수 있다. 심프는 어릿광대를 도와 놀라운 묘기를 선보이고, 서커스단의 스타가 된다. 버림받은 심프에게도 나름대로의 자신만의 재주가 있고 또 스타가 된다니, 책을 보는 동안 아이들은 어느새 심프와 하나가 되어 신이 날 것이다.

외롭고 힘들어도, 또 아무리 보잘 것 없어도 "모두에게는 세상에서 나름대로의 자리가 있다"는 얘기는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고 기쁨을 준다. 뚜렷한 주인공 캐릭터, 버닝햄 특유의 화려한 그림,'개가 대포알이 된다'라는 위트 있는 소재가 잘 버무려져 있는 작품으로, 그림책을 보는 아이들에게 만족감과 행복감을 가져다준다.

영국 출신의 거장, 존 버닝햄은 이미 우리 나라에서도 『지각대장 존』『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우리 할아버지』와 같은 작품으로 매니아 층을 가지고 있는 작가다. 아이들에게 일차적으로 그림책을 읽어 주거나 함께 읽는 평범한 엄마들을 공부하게 만드는 장본인이 버닝햄이고, 아이들이 책을 보고 또 보게 만드는 작가가 바로 버닝햄이다.

칠순에 가까운 나이에 이른 버닝햄이 여전히 세계 모든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그가 어느 인터뷰에서 "나의 정신 연령은 다섯 살에 머문 것 같다"라고 말했듯이 어른의 시선으로 재지 않고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그리고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에서도 그의 역량은 유감없이 드러난다. 32페이지에 불과하지만 아이들이 귀를 쫑긋 세우고 끝이 어떻게 될까 궁금하게 만드는 탄탄한 스토리 구성, 약간은 어두우면서도 독특한 컬러 선택과 컬러 페이지와 흑백 페이지의 조화, 기존의 틀을 깨뜨리는 대담무쌍한 그림 구도는 그의 작품에서 다시 한 번 거장의 모습을 보게 한다.
Author
존 버닝햄,이상희
1936년 4월 27일 영국 서레이(Surrey)주의 파넘(Farnham)시에서 세일즈맨인 아버지 찰스 버닝햄(Charles Burningham)과 어머니 제시 버닝햄(Jessie Burningham)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영국의 대표적인 대안학교인 서머힐 스쿨에서 보낸 자유로운 어린 시절이 창작의 중요한 바탕이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학교에 데려다놓아도 친구들하고 어울리지 않고 무심한 얼굴로 자기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 아이였고, 청년 시절에는 병역을 기피하면서까지 세상의 소란으로부터 완강히 자신을 지키는 좀 독특한 성향의 사람이었다.미술공부를 했던 런던의 센트럴 스쿨 오브 아트에서 헬린 옥슨버리를 만나 1964년 결혼하게 되었다. 헬린 옥슨버리도 남편의 영향을 받아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해서, 뛰어난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의 한 사람이 되었다.

버닝햄은 쉽고 반복적인 어휘를 많이 사용했으며, 어린이가 그린 그림처럼 의도적으로 결핍된 부분을 남기는 화풍이 독특했다. 그는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 찰스 키핑과 더불어 영국 3대 일러스트레이터의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간결한 글과 자유로운 그림으로 심오한 주제를 표현하기로 유명하며, 어린이의 세계를 잘 이해하고 상상력과 유머 감각이 뛰어나, 세계 각국의 독자에게 사랑받는 그림책 작가이다. 그 밖에도 『우리 할아버지』 『코트니』『지각대장 존』, 『비밀 파티』등 많은 작품이 있다. 1964년 첫 그림책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았고, 1970년에 펴낸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로 같은 상을 한 차례 더 수상했다. 꾸밈없는 글과 자유로운 화풍, 누구보다 어린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상상력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 왔던 그는 2019년 1월 4일,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1936년 4월 27일 영국 서레이(Surrey)주의 파넘(Farnham)시에서 세일즈맨인 아버지 찰스 버닝햄(Charles Burningham)과 어머니 제시 버닝햄(Jessie Burningham)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영국의 대표적인 대안학교인 서머힐 스쿨에서 보낸 자유로운 어린 시절이 창작의 중요한 바탕이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학교에 데려다놓아도 친구들하고 어울리지 않고 무심한 얼굴로 자기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 아이였고, 청년 시절에는 병역을 기피하면서까지 세상의 소란으로부터 완강히 자신을 지키는 좀 독특한 성향의 사람이었다.미술공부를 했던 런던의 센트럴 스쿨 오브 아트에서 헬린 옥슨버리를 만나 1964년 결혼하게 되었다. 헬린 옥슨버리도 남편의 영향을 받아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해서, 뛰어난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의 한 사람이 되었다.

버닝햄은 쉽고 반복적인 어휘를 많이 사용했으며, 어린이가 그린 그림처럼 의도적으로 결핍된 부분을 남기는 화풍이 독특했다. 그는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 찰스 키핑과 더불어 영국 3대 일러스트레이터의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간결한 글과 자유로운 그림으로 심오한 주제를 표현하기로 유명하며, 어린이의 세계를 잘 이해하고 상상력과 유머 감각이 뛰어나, 세계 각국의 독자에게 사랑받는 그림책 작가이다. 그 밖에도 『우리 할아버지』 『코트니』『지각대장 존』, 『비밀 파티』등 많은 작품이 있다. 1964년 첫 그림책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았고, 1970년에 펴낸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로 같은 상을 한 차례 더 수상했다. 꾸밈없는 글과 자유로운 화풍, 누구보다 어린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상상력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 왔던 그는 2019년 1월 4일,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