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비는 우리나라 깊은 숲에 적은 수가 살다 보니 그다지 알려진 것이 없는 신비로운 동물이다. 국립생태원에서 10여 년 동안 담비를 연구하고 있는 최태원 박사는 이러한 담비에 관한 흥미로운 점들을 하나둘 밝혀내고 담비 관찰 일기를 작성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고자 그림책으로 재구성하게 되었다. 이 그림책도 10여 년 동안의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다.
행동이 활달하고 외모가 귀여운 담비는 사람처럼 고소하고 달콤한 먹이를 좋아해 숲속의 미식가로 불린다. 또 잣, 밤, 호두를 먹는 청설모를 잘 잡고, 꿀벌을 먹는 말벌 집을 털어 애벌레를 잡아먹으며 농작물을 해치는 고라니와 멧돼지 등의 동물을 잡아 줘서 농부에게도 도움을 준다. 게다가 자연이 잘 보존된 곳에서만 살기 때문에 담비의 서식지 보존을 위해 노력한다면 다른 동물들도 함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마운 존재다. 또한 건강한 숲 생태계 유지로 이어져 환경과 생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Author
최태영,심재원
어릴 때부터 동물과 자연을 무척 좋아해 어른이 되어서는 결국 야생동물을 연구하고 있다. 설악산에 사는 산양을 연구해 석사 학위를 받았고, 지리산에서 발생하는 로드킬을 연구해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립환경과학원과 국립생태원에서 일하는 10년 동안, 지리산에 서식하는 담비의 생태를 연구했다. 현재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우리나라의 멸종위기야생동물을 지키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동물과 자연을 무척 좋아해 어른이 되어서는 결국 야생동물을 연구하고 있다. 설악산에 사는 산양을 연구해 석사 학위를 받았고, 지리산에서 발생하는 로드킬을 연구해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립환경과학원과 국립생태원에서 일하는 10년 동안, 지리산에 서식하는 담비의 생태를 연구했다. 현재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우리나라의 멸종위기야생동물을 지키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