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물, 들, 숲에 사는 동식물의 한살이를 아름다운 감성으로 담은 생태그림책 꾸러미「물들숲 그림책」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입니다.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259호로, 맑고 차가운 강에서 신기한 돌탑을 쌓아 새끼를 기르는 어름치의 생태와 한살이를 톡톡 튀는 재미난 글과 시선을 잡아끄는 시원한 그림으로 정성스럽게 담아냈습니다. 물고기를 보러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답사를 하고 강연을 하는 물고기 박사 이학영 작가는 현장감 넘치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어름치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이야기하듯 쉽고 친근하게 들려줍니다.
『동강의 아이들』로 에스파스앙팡상,『고양이 학교』로 엥코륍티블상,『영이의 비닐우산』으로 BIB 어린이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는 김재홍 화가는 동강을 드나들며 수없이 보았던 어름치의 모습과 성장과정을 생생하고 힘 있게 그려냈습니다. 아이들은 어름치 엄마 아빠가 정성들여 멋진 돌탑을 쌓는 환상적인 장면을 보면서 부모님의 사랑을 느끼고, 생명의 소중함과 경이로움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어름치와 더불어 돌멩이를 은신처로 삼고 살아가는 다양한 우리 물고기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