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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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11/05
Pages/Weight/Size 258*250*15mm
ISBN 9788949101279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개성 있고 마음을 울리는 동화로
아동문학의 새로운 결을 세운 작가 유은실의 첫 그림책

한국어린이도서상, 2010 IBBY 어너리스트를 수상한 유은실의『심청전』


『심청전』은『춘향전』과 함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던 소설입니다. 하지만 누가 썼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조선 후기부터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는데 지금까지도 널리 읽히는 작품이랍니다. 그래서 『심청전』은 여러가지 형태로 변화하면서 재미나게 꾸며지기도 했었습니다. 우리 민족 예술이라고 하는 판소리로 불려지는가 하면, 창극, 영화, 오페라 등으로도 재구성되어 인기가 많았어요. 이 책은 유은실 선생님의 글로 씌어져 멋진 그림과 짧은 글이 어우러진 그림책이에요.

빨강, 파랑, 검정 등 화려하면서 무게감 있는 색으로 과감한 대비를 준 그림은 눈여겨 볼 만해요. 홍선주 선생님은 우리나라 전통 의상인 한복 색을 참고하여 색 대비를 주었데요. 심청의 강인함을 표현하고자 구아슈를 이용해 탁하고 진하게 채색해 무게감을 실어 주셨데요. 또 잘 알려진 이야기인만큼 등장인물들을 재현해 내는 것이 힘들었지만 각자 인생을 헤쳐 나가는 당당하고 듬직한 모습으로 잘 담아내셨답니다.

또 그림 속에는 등장인물들의 당당하고 듬직한 품성을 나타내고자 손을 크게 그린 걸 볼 수 있습니다. 유독 크고 정직해 보이는 청이의 손과 작고 뾰족한 뺑덕어멈의 손이 대조됩니다. 그리고 물에 빠진 청이 아버지 뒤로 나무와 겹쳐 그려진 손은 '여원인'이라는 부처님의 수인입니다. '여원인'은 중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들어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답니다. 청이 아버지가 눈을 뜨고 싶어하는 간절한 바람을 이루게 될 것이라는 복선도 살짝 담겨 있는데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답니다.
Author
유은실,홍선주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화 『일수의 탄생』, 『내 머리에 햇살 냄새』, 『드림 하우스』, 『우리 동네 미자 씨』,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만국기 소년』, 『멀쩡한 이유정』, 『나도 편식할 거야』, 『마지막 이벤트』, 청소년 소설 『변두리』, 『2미터 그리고 48시간』, 『순례 주택』, 그림책 『나의 독산동』 등을 썼다. 『만국기 소년』으로 한국어린이도서상을, 『변두리』로 제6회 권정생문학상을 받았다. 권정생 선생님 유산을 받은 일이 무척 영광스럽고 그만큼 무겁다. 「송아지똥」은 선생님이 돌아가신 지 1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창비어린이』 2017년 여름호에 발표한 추모 작품이다. 『멀쩡한 이유정』이 2010 IBBY(국제아동도서협의회) 어너리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관순』, 『제인구달』, 『박완서』를 쓰면서, 멋진 여성 인물을 깊이 만나는 귀한 경험을 했다.

“지난 시간이 생생하게 각각의 얼굴을 가지고, 겹겹이 쌓여 있는 것 같다.
내 안의 아이와 청소년을 잘 품어야, 내 밖의 아이와 청소년을 품는 작품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크고 넉넉한 품으로, 내 밖의 어리고 여린 존재들을 품고 싶다.”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화 『일수의 탄생』, 『내 머리에 햇살 냄새』, 『드림 하우스』, 『우리 동네 미자 씨』,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만국기 소년』, 『멀쩡한 이유정』, 『나도 편식할 거야』, 『마지막 이벤트』, 청소년 소설 『변두리』, 『2미터 그리고 48시간』, 『순례 주택』, 그림책 『나의 독산동』 등을 썼다. 『만국기 소년』으로 한국어린이도서상을, 『변두리』로 제6회 권정생문학상을 받았다. 권정생 선생님 유산을 받은 일이 무척 영광스럽고 그만큼 무겁다. 「송아지똥」은 선생님이 돌아가신 지 1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창비어린이』 2017년 여름호에 발표한 추모 작품이다. 『멀쩡한 이유정』이 2010 IBBY(국제아동도서협의회) 어너리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관순』, 『제인구달』, 『박완서』를 쓰면서, 멋진 여성 인물을 깊이 만나는 귀한 경험을 했다.

“지난 시간이 생생하게 각각의 얼굴을 가지고, 겹겹이 쌓여 있는 것 같다.
내 안의 아이와 청소년을 잘 품어야, 내 밖의 아이와 청소년을 품는 작품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크고 넉넉한 품으로, 내 밖의 어리고 여린 존재들을 품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