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명예상과 독일 아동도서상 수상 작가인 펠릭스 호프만이 그림 형제의 작품을 섬세하고 깊이 있는 그림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콧대 높은 공주에게 놀림을 당한 왕자가 재치 있게 공주의 거만함과 못된 성격을 고쳐 준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어린이들에게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고 남의 약점을 가지고 놀려서는 안 된다는 분명한 교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펠릭스 호프만은 이 작품에서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고 생생한 표정 묘사를 통해 잘 보여주고 있으며, 곳곳에 등장하는 배경 인물들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얼굴 등을 통해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고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주인공들의 경험을 따라가다 보면 어린이들은 자신도 평소에 다른 사람의 외모에 대해 놀린 적은 없는지, 놀림 받은 아이의 마음은 어떨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