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형제가 엮은 동화로 널리 알려진 독일의 민담 「헨젤과 그레텔」을 그림책의 거장 앤터니 브라운이 현대적인 배경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하였다. 오늘날과 다름없는 옷차림에 안경을 쓴 헨젤의 모습이나 벽돌 이층집, 텔레비전 등 인물과 배경 등에서 현대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고, 오늘 날의 가정과 흡사한 모습으로 구성한 옛이야기를 통해 유기되고 방치되는 어린이들과 헤체되고 붕괴되는 가정의 일면을 돌아보게 한다. 현대적인 그림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하였지만 민담의 줄거리와 현대적인 그림이 어우러져 자아내는 묘한 이질감은 동화의 환상성을 더해주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동화 속의 꿈과 희망을 그대로 전해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