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잘하는 사람은 어디서든 주목과 관심을 받는다. 아나운서 버금가는 편안한 목소리와 명확한 발음과 똑 부러진 억양으로 말하는 사람을 보고 있으면 ‘말 잘하는 법’ 과외라도 받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그런데 잠깐 생각해보면, 이런 의문이 든다. 그게 전부일까? 꼭 그렇게 해야만 할까?
『말하기가 능력이 될 때』의 저자는 이런 의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본인이 말과는 딱히 인연이 없던 회사원으로 시작해, 수백 회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담당하고 100억 원 넘는 사업을 따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타고난 능력이 없는 사람도 말을 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현재 신세계푸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그가, 방송인도 스피치 강사출신도 아닌 순도 100%의 회사원으로서 15분의 프레젠테이션의 판을 짜고 수많은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을 업으로 삼게 된 비결에는 정작 ‘말’이 없다. 그가 책에서 전하는 것은 ‘말 잘하는 법’이라기보다는 ‘잘 말하는 법’에 가깝다. 목적에 부합하는 메시지를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상황과 청중에 맞게 맥락을 정돈한 뒤, 차분하게 전달하는 것 말이다.
면접, 회의, 보고, 발표,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에게나 말하기가 중요한 순간이 찾아온다. 그리고 그러한 자리는 이미지, 관계, 성과 등 중요한 것을 결정짓는 경우가 많다. 실전 말하기 전문가의 노하우를 꽉꽉 눌러 담은 이 책이 당신의 말하기를 변화시켜줄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휴대폰을 갖게 해준 이메일 한 통
1장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말하기 전략
관계를 만들고 조직을 이끄는 말의 힘
회사의 말은 제3의 언어다
들리지 않는 것도 들어야 하는 곳, 회사
하고 싶은 말 대신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하라
2장 프레젠테이션으로 배우는 말하기의 기본
그냥 직원에서 말 잘하는 직원으로
프레젠테이션이라는 단어의 함정
가슴을 울리는 건 말이 아니다
말 좀 못하면 어때?
3장 말하기의 8할은 준비 과정에서 결정된다
프레젠테이션, 모르니까 두렵다
정답은 없지만 더 나은 프레젠테이션은 있다
청중에게 답이 있다
듣는 사람에게 들을 명분을 주어라
내가 재미있어야 남도 재미있다
기획, 대체 어떻게 하는 건데?
콘셉트는 튀거나 기발한 것이 아니다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할 때 버려야 할 세 가지
제발, 원고는 쓰지 말아라
해본 말이 많아야 할 수 있는 말도 많은 법
4장 메시지는 쓰는 게 아니라 그리는 것
마우스 대신 펜을 들어라
나만의 말하기 지도를 그려라
한 번에 하나의 메시지만
좋은 자리에 순서 잡기
말은 뜨개질처럼 엮어야 한다
어려운 말은 듣기 싫은 말이다
5장 바로 써먹는 실전 말하기 비법
힘이 있는 말은 문장부터 다르다
짧은 말이 멀리 간다
가장 좋은 소리는 내 목소리다
밥처럼 끝까지 꼭꼭 씹어 삼키며 말하라
귀에 콕 꽂히는 말하기 비법
최고의 말하기 선생님, 쇼호스트
상대방의 언어로 말하라
듣는 이를 아바타로 만들지 마라
상대의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라
좋은 말은 남의 입을 빌려라
6장 프레젠테이션의 주인공이 아닌 주인이 되어라
내 눈에만 보이는 이야기의 연결 고리
내 눈에만 보이는 숨은 힌트 찾기
나만의 플랜 B 만들기
메시지를 살아 숨 쉬게 하는 연출의 힘
나의 눈, 손, 입이 모두 도구
7장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오프라인처럼 말하기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에 앞서 알아야 할 것들
나 홀로 프레젠테이션에서 상대와의 거리 좁히기
비대면 프레젠테이션은 말하는 방법부터 다르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사전 장비 점검은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다
에필로그 결국, 진심은 통한다
Author
이아름
남의 말 배우기를 좋아해 영문학을, 사람을 움직이는 메시지를 만드는 일에 매료되어 광고홍보학을 공부했다. 어쨌든 배운 도둑질이 글과 말뿐인지라 정부부처, 대기업 등에서 15년간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했다.
남들보다 조금 더 잘하는 것이라고는 이름 짓기, 침소봉대 스킬뿐인 홍보 담당자였다가 우연히 프레젠테이션의 판을 짜고 앞에 나서서 말하는 것을 업으로 삼게 되었다. 그리고 7년 여간 수백 회의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담당하면서 ‘말잘러’, ‘약장수’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현재는 신세계푸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면접, 프레젠테이션, 보고 등 말이 곧 돈이 되고 경쟁력이 되는 때인지라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할 수 있어’라는 질문을 셀 수 없이 많이 받아왔다. 그런데 막상 속 시원한 대답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때 제대로 하지 못한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힌트가 있다면, 답은 ‘어떻게’에 있지 않다.
방송인도 스피치 강사 출신도 아닌 보통 회사원이 15분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단일 건으로 100억 원이 넘는 사업을 따낼 수 있었던 비법에는 정작 ‘말’이 없다. 그 흔한 원고도 하나 없다. 먼저 필요한 것은 말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는 일이라 생각한다.
남의 말 배우기를 좋아해 영문학을, 사람을 움직이는 메시지를 만드는 일에 매료되어 광고홍보학을 공부했다. 어쨌든 배운 도둑질이 글과 말뿐인지라 정부부처, 대기업 등에서 15년간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했다.
남들보다 조금 더 잘하는 것이라고는 이름 짓기, 침소봉대 스킬뿐인 홍보 담당자였다가 우연히 프레젠테이션의 판을 짜고 앞에 나서서 말하는 것을 업으로 삼게 되었다. 그리고 7년 여간 수백 회의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담당하면서 ‘말잘러’, ‘약장수’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현재는 신세계푸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면접, 프레젠테이션, 보고 등 말이 곧 돈이 되고 경쟁력이 되는 때인지라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할 수 있어’라는 질문을 셀 수 없이 많이 받아왔다. 그런데 막상 속 시원한 대답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때 제대로 하지 못한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힌트가 있다면, 답은 ‘어떻게’에 있지 않다.
방송인도 스피치 강사 출신도 아닌 보통 회사원이 15분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단일 건으로 100억 원이 넘는 사업을 따낼 수 있었던 비법에는 정작 ‘말’이 없다. 그 흔한 원고도 하나 없다. 먼저 필요한 것은 말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는 일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