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인구 1000만 시대에 진입했다. 과거 단순히 돌보고 키우는 존재를 넘어서 반려동물을 또 하나의 가족으로 생각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반려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유기견 수 역시 10만 마리에 달한다. 단순히 귀여워서 입양했다가 훈련시키는 것에 어려움을 느껴 포기하고 유기해버리는 사람 역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더 이상은 훈련이 어려워 강아지를 버리는 일이 생겨선 안 된다. 저자가 알려주는 최소보다 간단한 ‘최소소 훈련법’만 익히면 훈련, 더 이상 어렵지 않다.
Contents
프롤로그: 게으르고 또 게으른 견주를 위하여
게으름 자가진단 테스트
1장 유기견 이뽕실과의 만남
- 꼭 다시 만나자, 로디멜
365일 육식주의자에서 졸지에 채식주의자로 개종당한 이야기|로디멜은 누구인가|로디, 너는 내 모든 여름이었어
- 나이스 투 밋쵸, 뽕실!
배신자는 이 안에 있다|미스터리 동물병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복실이의 뿌리, 그리고 나의 책임
2장 유기견이라 더 특별한 적응법-적응 최소소 훈련법
- 유기견을 차별하라!
유기견과 분양견은 기억이 다르다|그 애가 처음 웃던 날
- 초면엔 그냥 늘어져 있어라
안면 트기 대작전|슬금슬금 접근하다
- 개는 무조건 사랑한다, 당신을
3장 대소변 가리기는 기본 중의 기본-배변 최소소 훈련법
- 배변 훈련 눈 감고 후딱 해치우기
언제까지 강아지 똥꼬만 따라다닐 텐가?|배변 패드와 친해지게 하자
- 엉뚱한 데다 하는 배변, 멋지게 대응하는 법
혼내지 마라|30분 무시 후 일상으로
- 잘 먹이고 잘 재우기
이뽕실은 뭘 먹고 사나요?|이뽕실을 재우고 싶을 때
4장 집에 혼자 두어도 OK-분리불안 최소소 훈련법
- 분리불안, 이렇게 하면 걱정 없다
느릿느릿 손을 닦고 흐느적흐느적 옷을 갈아입어라|충분히 킁킁거리게 해라|간식 또는 일거리를 줘라
- 손바닥을 사용하는 간단한 사인
‘No! 안 돼’|‘No! 기다려’|‘No!’를 활용해보자|개 성격 버리는 6가지 행동
5장 우리 강아지, 이렇게 놀아주자-놀이 최소소 훈련법
- 장난감을 사줘라
가지고 놀 게 생기면 벽지 안 긁는다|소유 개념이 분명해진 뽕실이|이뽕실은 해체 전문가
- 강아지와 사이좋게 띵까띵까 놀기
뽕실이와 공놀이를 시작하다|가끔 움직이고 싶을 때|3분 움직이고 15분 동안 늘어져서 구경하고 싶을 때|1분 움직이고 한 시간 동안 구경만 하고 싶을 때|손과 팔만 움직이고 싶을 때|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안 하고 싶을 때
-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좋은 것, 산책
집 밖으로 나올 때는 단계적으로 한 걸음씩|차를 태울 때도 한 걸음씩
6장 미용과 건강, 둘 다 잡자-깔끔 최소소 훈련법
- 목욕을 엄청 좋아하는 이상한 강아지
- 미용이라 쓰고 야매라 읽는다
- 뽕실에게 이빨은 오복이 아니라 최고 복
- 우리의 관절은 소중하니까요
7장 뽕실이가 나에게 준 선물들
- 집 나간 이뽕실
- 개는 아파도 내색하지 않는다
- 뽕실아, 넌 나의 스승이야
에필로그: 모든 ‘이생망’을 위하여
부록: 개에 대한 20가지 소소한 정보
Author
이수진
게을러터진 덕에 멍멍이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 게으름이 주는 여유는 그 대상이 무엇이든 그를 더 오래도록 찬찬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소파에 누워 구르면 구를수록, 그 대상을 생각하면 할수록, 그에 대해 알고자하는 욕구는 점점 더 강해졌다. 이후 멍멍이에 대한 고민을 듣고만 있을 수는 없어서 “저기…” 하고 입을 떼고는 “뽕실이를 훈련시킨 대로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라고 대답해주는 일이 많아졌다. 나중엔 점점 물어보는 사람이 늘어나 궁금한 것이 있으면 여기에 그 내용이 다 있으니 책을 보시라고 하는 것이 훨씬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책을 쓰게 됐다.
게으르다는 것이 스스로의 학습과 실천으로 발현되어질 것을 미리 알았는지 오랫동안 학교를 다녔다. 서두르는 법도 없이 마냥 다녔다. 한국에서 철학을, 그리고 연극영화학을 전공했다. 학부를 마치고는 자신의 게으름을 고려하여 대형입시학원 국어강사로 취직, 출퇴근 시간의 유동성 확보에 성공하였다. 그 후 미국에서 7년간 유학, 난데없이 봉창을 두들기며 나이팅게일의 후예가 되겠다고 학부부터 다시 시작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에서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꾸는 바람에 한치 앞도 보일 리 없는 깜깜한 샛길로 빠지면서 뉴 학창시절은 롤러코스터를 탄 바 있다. Pre-Medicine, Theater Art 그리고 Linguistics를 공부했으며 한국에 와서는 영어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논객닷컴에서 이수진의 소중한 사람이라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뽕실이의 이름을 딴 뽕띵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다. 게으른 당의 당수로서 여전히 쉴 새 없이 게을러 터졌으며 앞으로도 보다 합리적으로, 세상에 부끄럽지 않은 게으름 실력을 갈고 닦기 위해 반려견 뽕실이와 함께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
게을러터진 덕에 멍멍이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 게으름이 주는 여유는 그 대상이 무엇이든 그를 더 오래도록 찬찬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소파에 누워 구르면 구를수록, 그 대상을 생각하면 할수록, 그에 대해 알고자하는 욕구는 점점 더 강해졌다. 이후 멍멍이에 대한 고민을 듣고만 있을 수는 없어서 “저기…” 하고 입을 떼고는 “뽕실이를 훈련시킨 대로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라고 대답해주는 일이 많아졌다. 나중엔 점점 물어보는 사람이 늘어나 궁금한 것이 있으면 여기에 그 내용이 다 있으니 책을 보시라고 하는 것이 훨씬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책을 쓰게 됐다.
게으르다는 것이 스스로의 학습과 실천으로 발현되어질 것을 미리 알았는지 오랫동안 학교를 다녔다. 서두르는 법도 없이 마냥 다녔다. 한국에서 철학을, 그리고 연극영화학을 전공했다. 학부를 마치고는 자신의 게으름을 고려하여 대형입시학원 국어강사로 취직, 출퇴근 시간의 유동성 확보에 성공하였다. 그 후 미국에서 7년간 유학, 난데없이 봉창을 두들기며 나이팅게일의 후예가 되겠다고 학부부터 다시 시작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에서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꾸는 바람에 한치 앞도 보일 리 없는 깜깜한 샛길로 빠지면서 뉴 학창시절은 롤러코스터를 탄 바 있다. Pre-Medicine, Theater Art 그리고 Linguistics를 공부했으며 한국에 와서는 영어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논객닷컴에서 이수진의 소중한 사람이라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뽕실이의 이름을 딴 뽕띵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다. 게으른 당의 당수로서 여전히 쉴 새 없이 게을러 터졌으며 앞으로도 보다 합리적으로, 세상에 부끄럽지 않은 게으름 실력을 갈고 닦기 위해 반려견 뽕실이와 함께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