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옥토 인형

이제 막 태어난 아기에게 선물하는 정성 가득한 손뜨개 애착 인형,

덴마크 신생아 병동에서 시작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

“자세한 설명과 쉬운 도안으로 누구나 시작할 수 있어요!”



바깥 공기가 차가워지면 서랍에 넣어두었던 색색가지 포근한 실들과 바늘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따뜻한 차 한잔과 뜨개질만큼 이맘때 누릴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함께 수다 떨 친구들도 있다면 금상첨화다. 어릴 적 엄마와 동네 아주머니들이 모여 보풀이 일어난 스웨터를 풀고 다시 목도리를 뜨며 한참을 놀다 가셨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주섬주섬 실을 꺼내보면 어떨까.



하지만 매년 색깔만 다른 목도리만 떠온 탓에 쌓인 목도리만 박스 한가득이라면? 겨울의 손뜨개라면 대바늘로 목도리, 모자, 장갑을 뜨는 게 전부였다면? 새로운 시도로 코바늘 인형 뜨기에 도전해봤지만 너무 어려워 힘만 빼다 포기했다면? 사실 기초적인 손뜨개 기법 몇 가지만 알아도 누구나 얼마든지 귀여운 인형을 만들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솜씨가 좋거나 손이 빠른 게 결코 아니다. 책이나 도안과 약간 다르더라도 자신의 개성에 따라 자유롭게 표현해보는 열정, 그리고 한 땀 한 땀 선물 받을 사람을 생각하며 즐겁게 뜨는 마음이 손뜨개의 진짜 묘미가 아닐까.



손뜨개는 혼자 하는 것보다 여럿이 둘러앉아 하는 게 훨씬 더 즐겁다. 서로 쟁여둔 노하우를 나누고, 어젯밤 속상했던 이야기도 풀어놓고, 서로의 작품을 칭찬하고 조언하며 뜨다 보면 세상 이렇게 좋은 시간이 있을까 싶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당장 손뜨개 모임을 만들어 함께 실을 사고, 함께 도안을 연구하며 손뜨개를 시작해보자. 모든 손뜨개가 즐겁지만 그중에서도 덴마크 옥토 인형은 뜨는 즐거움에 더해 세상의 가장 작고 약한 사람에게 선물하는 기쁨을 여러분과 여러분의 주변 사람들에게 가져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