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이라는 나라에서 ‘기린지재(麒麟之才): 그를 얻는 자, 천하를 얻는다’라는 말이 나돌 만큼 뛰어난 재사로 이름 난 주인공 매장소는 천하제일의 강호 방파 강좌맹의 종주다. 천하에 모르는 일이 없다는 랑야각에서 발표한 랑야 공자방의 서열 1위는 언제나 그의 차지.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무예를 전혀 하지 못하는 병약한 시한부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12년 전, 대체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는 대체 누구이기에, 대량의 수도 금릉으로 돌아와 모든 사람들이 주목하는 책사로 자리한 걸까?
뼛속 깊은 원한을 가진 매장소의 목표는 단 한 가지 뿐. 어릴 적 죽마고우이자 아무런 세력도 없는 정왕을 황위에 등극시킴으로써 12년 전 과거에 대한 복수를 하겠다는 것. 황위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태자와 예왕은 랑야각에서 추천한 치세의 재사 매장소를 그들의 책사로 데려오기 위해 지극정성을 다 하지만, 매장소는 그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며 변방에 있는 정왕에게 손을 내민다. 그렇게 철저하게 자신의 정체를 숨긴 매장소의 은밀한 싸움이 시작되는데……
Contents
1권
추천사
1. 경성에 오다
2. 어린 고수
3. 신랑감 선발대회
4. 기린지재(麒麟之才)
5. 희미한 지난날
6. 황제를 알현하다
7. 어린아이와의 약속
8. 단 하나의 실수
9. 위험천만
10. 밝디밝은 마음
11. 자객과의 싸움
12. 협골유장(俠骨柔腸)
13. 황폐한 뜰의 해골
14. 복잡한 사건들
15. 지혜의 진주를 쥐다
16. 다가오는 살기(殺氣)
17. 일어나는 풍운
18. 휘몰아치는 폭풍우
19. 각자 솜씨를 발휘하여
20. 옳은 것과 옳지 않은 것
21. 눈 속에 비친 충혼
2권
22. 솟구치는 암류(暗流)
23. 구름은 걷히고
24. 제야의 살인 사건
25. 이정제동(以靜制動)
26. 삭풍은 점점 다가오고
27. 묘음방의 연주
28. 화약 폭발
29. 양패구상(兩敗俱傷)
30. 처음 열린 밀실
31. 남초의 손님
32. 모여드는 귀빈들
33. 하늘과 땅이 뒤집히고
34. 정은 다하고 의는 끊어지다
35. 뒤집힌 둥지
36. 천뢰(天牢)의 끝자락
37. 국상(國喪)
38. 잃은 사람과 얻은 사람
39. 과거의 흔적
40. 기약 없는 이별
41. 동궁의 격변
42. 두각을 나타내다
43. 다가오는 비
44. 성문의 습격
45. 찬바람 가득
46. 천금의 약속
3권
47. 포진
48. 모험
49.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레
50. 입씨름
51. 일격필살
52. 승리
53. 참혹한 진실
54. 재회
55. 최후의 몸부림
56. 생존자
57. 깊고 깊은 정
58. 다시 경성으로
59. 멀리서 온 친구
60. 화한독
61. 절친한 벗
62. 한밤의 파문
63. 시름도 바람도
64. 하늘에 정이 있다면
65. 비단 자락에 쓴 지옥
66. 진심과 진심
67. 황궁의 파란
68. 피에 젖은 명예
69. 정의(情義)는 길이길이
결말. 바람이 일다
저자 후기
Author
하이옌,전정은
어릴 적부터 책을 좋아하고 특히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 대학 입학 때 사학과를 선택했으나, 졸업은 영문과에서 했다. 졸업한지 10년이 흐르도록 영어를 쓸 기회가 없어 영어는 거의 잊어버렸지만, 최고의 표현 도구라 생각하는 중국어로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고등학교 때부터 취미로 쓰기 시작한 소설이, 대학 졸업 후 건설회사에 다니면서 시간 날 때마다 끄적인 소설이 어느덧 책이 되었다. 2011년 중국 인기 웹사이트에서 연재한 소설『랑야방』의 인기로 책 출간은 물론, 그에 힘입어 2015년 드라마 [랑야방]에 대한 각본까지 맡아 진행하면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라섰다. 큰 야망은 없다. 그저 어제를 추억하고 내일을 기대하면서, 여행을 다니고 친구를 사귀고 가족과 행복하기를 바랄 뿐이다. 늘 글을 쓰는 기쁨과 동심을 간직하며 살기를 희망한다.
어릴 적부터 책을 좋아하고 특히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 대학 입학 때 사학과를 선택했으나, 졸업은 영문과에서 했다. 졸업한지 10년이 흐르도록 영어를 쓸 기회가 없어 영어는 거의 잊어버렸지만, 최고의 표현 도구라 생각하는 중국어로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고등학교 때부터 취미로 쓰기 시작한 소설이, 대학 졸업 후 건설회사에 다니면서 시간 날 때마다 끄적인 소설이 어느덧 책이 되었다. 2011년 중국 인기 웹사이트에서 연재한 소설『랑야방』의 인기로 책 출간은 물론, 그에 힘입어 2015년 드라마 [랑야방]에 대한 각본까지 맡아 진행하면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라섰다. 큰 야망은 없다. 그저 어제를 추억하고 내일을 기대하면서, 여행을 다니고 친구를 사귀고 가족과 행복하기를 바랄 뿐이다. 늘 글을 쓰는 기쁨과 동심을 간직하며 살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