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광고에서는 브랜드에 대한 판매 메시지뿐만 아니라, 사랑의 메시지도 전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서로 사랑하라고 말하는 광고가 뜻밖에도 많다. 광고 속 사랑의 메시지는 광고가 브랜드 메시지를 전하는 마케팅 수단이라는 본질적 기능을 넘어, 사회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광고의 공익적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광고를 ‘사회를 나타내는 거울’이라고 하는데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광고 메시지는 특정 사회와 문화를 대변하며 국가나 사회의 문화 창달에 기여하는 공익적 기능을 수행한다. 독일의 사회철학자 하버마스는 민주적 의사소통 모델인 공론장(public sphere) 개념을 제시했는데, 광고의 공익적 기능은 민주적 의사소통 과정이나 마찬가지다. 더욱이 광고에서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는 공공 소통 측면에서 중요한 기능일 수밖에 없다. 이 책에서는 광고가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에 주목해 광고가 알려준 사랑법을 살펴보았다. 사랑을 노래한 시나 소설은 물론 사랑을 주제로 쓴 에세이집도 많이 나왔지만, 광고가 전하는 사랑법을 알려주는 책은 지금까지 없었다. 그 런 점에서 이 책은 참신한 기획이라 할 수 있다.
Contents
책의 구성
머리말 _ 광고가 알려준 사랑법
제1부 뜨겁고도 아름다워라, 청춘의 사랑
장미에 취해 사랑을 고백하자│결혼 프러포즈를 공개적으로│범주의 수정과 수정의 범주│참-사랑은 보선
의 항해 연료│청년의 성과 사랑을 존중하자│다른 둘이 하나 되는 순간에│결혼 생활은 문명의 충돌이다│ 나를 믿고 오늘을 살아가자│사랑했으므로 행복하였네라
제2부 따스하고 아늑한 품속, 가족의 사랑
예신과 예랑에게 부모님이란│아버지의 기대와 아들의 반발│아버지에게 소홀했다는 자책│세상에 완벽한
엄마는 없다│자식들에게 엄마란 무엇인가│더러운 것도 아이에게 좋다│사랑은 몇 년 동안 유효할까│어 버이날에는 무엇을 어떻게│자식들이 쉬어갈 빈방 하나씩
제3부 작은 관심이 큰 기쁨으로, 이웃 사랑
사람보다 따듯한 봄은 없다│‘언제 한번’ 아닌 ‘지금 바로’│스승과 제자의 진정한 의미│택배 기사를 배려하
는 마음씨│밤을 지키는 등대 같은 사람│나쁜 말버릇은 그 자신이다│사랑해야만 바운스가 생긴다│어르 신과 벗이 된 인공지능│치매를 대신할 다른 명칭을
제4부 살맛나는 세상 만들기, 사회적 사랑
숭늉 맛과 같은 광화문글판│코로나 시기의 메멘토 모리│사랑이란 자신을 내주는 것│시대를 위로해 주는
시의 힘│같이 걸으며 같이 길을 찾자│노인 학대는 패륜적 범죄다│반려견 헌혈에 필요한 윤리│온 누리에 사랑을 나눠보자│지구촌 곳곳에 화해와 사랑
참고문헌
Author
김병희
현재 서원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에서 광고학박사를 받았다. 한국광고학회 제24대 회장, 한국PR학회 제15대 회장, 정부광고자문위원회 초대 위원장, 서울브랜드위원회 제4대 위원장으로 봉사했다. 그동안 『정부광고의 정석』(개정판, 커뮤니케이션북스, 2019)을 비롯한 여러 저서를 출간했고, 「상호지향성 모델로 알아본 정부광고에 대한 이해와 오해」(2022) 등 정부광고와 광고 일반에 관한 110여 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했다. 한국갤럽학술상 대상(2011), 제1회 제일기획학술상 저술 부문 대상(2012), 한국연구재단의 우수 연구자 50인(2017) 등을 수상했고, 정부의 정책 소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2019)을 받았다
현재 서원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에서 광고학박사를 받았다. 한국광고학회 제24대 회장, 한국PR학회 제15대 회장, 정부광고자문위원회 초대 위원장, 서울브랜드위원회 제4대 위원장으로 봉사했다. 그동안 『정부광고의 정석』(개정판, 커뮤니케이션북스, 2019)을 비롯한 여러 저서를 출간했고, 「상호지향성 모델로 알아본 정부광고에 대한 이해와 오해」(2022) 등 정부광고와 광고 일반에 관한 110여 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했다. 한국갤럽학술상 대상(2011), 제1회 제일기획학술상 저술 부문 대상(2012), 한국연구재단의 우수 연구자 50인(2017) 등을 수상했고, 정부의 정책 소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2019)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