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 전반을 지배해 온 인간 중심적 이분법,
동물·생태·사물을 주변에 놓고 인간에게 너무 많은 것을
부여한 인간 중심주의 이후에는 무엇이 오는가?
지금 포스트휴머니즘의 다양한 시각을 한데 모은
『인간 이후: 21세기 문화, 이론, 그리고 비평』
이 책은 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소 HK+사업단의 학술연구총서 시리즈의 열한 번째 책이다. 사업단은 인문한국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혐오 시대, 인문학의 대응’이라는 어젠다 연구를 진행 중으로, 혐오 현상의 복잡성에 부응하는 다학제적 접근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오늘날의 포스트휴머니즘은 패권적 인식론이 배제해 온 세계에 대한 문제의식과 대멸종, 기후 변화, 인간 중심주의의 한계라는 위기가 불러온 시의성으로 인해 중요성이 환기되고 있다. 포스트휴머니즘의 다양한 사상적 뿌리들은 ‘포스트휴먼’이 똑같은 것을 의미하지 않음을 가리킨다. 그럼에도 이 책의 저자들은 인간 이후의 지식 생산의 실천과 정치는 무엇일지를 자세히 기록하면서, 지금 포스트휴머니즘의 지형을 개관하고 그에 대한 저항, 긴장, 경계로부터 21세기 문화, 이론, 그리고 비평의 공간들을 모색해 나간다.
Contents
감사의 글
서론 - 셰릴 빈트
1부 인간 중심주의 이후
1 포스트휴머니즘의 역사화 - 베로니카 홀린저
2 포스트구조주의와 인간 중심주의의 종언(들) - 슈테판 헤르브레히터
3 포스트모더니즘 - 조너선 볼터
4 신체화와 정동 - 마이클 리처드슨
5 디지털 휴머니스트를 위한 레퀴엠 - 마셀 오고먼
2부 새로운 연구 대상
6 기계, AI, 사이보그, 체계 - 브루스 클라크
7 동물 - 수전 맥휴
8 생명 ‘그 자체’ - 나딘 엘러스
9 인류세 - 거다 로얼빙크
10 무기물 - 마그달레나 졸코스
3부 포스트휴머니티
11 인간 그 이상의 생명 정치 - 소냐 반 위첼렌
12 신유물론 - 스테이시 앨러이모
13 사변적 실재론: 인간과 비인간의 구분 - 브라이언 윌렘스
14 인종과 ‘인간’의 한계 - 마크 민치-드 레온
15 사변 소설 - 셰릴 빈트
16 생명의 미적 조작 - 이오나트 주르, 오론 카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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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
Author
셰릴 빈트(Sherryl Vint),박인찬
UC 리버사이드 영문학·미디어문화학과 교수이자 UC 리버사이드 사변문학 및 과학문화 프로그램(SFCS) 학장이다. SF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인 [과학소설연구Science Fiction Studies]의 현 편집장이자 [SF영화와 텔레비전Science Fiction Film and Television]의 창립 편집장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는 『다가올 육체들Bodies of Tomorrow』, 『동물: 타자Animal Alterity』, 『와이어The Wire』, 『포스트휴머니즘Posthumanism』, 『라우틀리지 간략 역사 시리즈: 과학소설The Routledge Concise History of Science Fiction』(공저)이 있다. 『라우틀리지 컴패니언 시리즈: 과학소설The Routledge Companion to Science Fiction』, 『과학소설 분야 50명의 핵심 인물들Fifty Key Figures in Science Fiction』, 『사이버펑크를 넘어서Beyond Cyberpunk』, 『과학소설과 문화연구: 독자 Science Fiction and Cultural Theory: A Reader』, 『좀비 의료Walking Med』를 엮었다. 현재는 신자유주의적 질서가 생체공학 분야에 침투하면서 우리의 삶에 대한 관점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SF와 포스트휴머니즘 이론을 통해 분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UC 리버사이드 영문학·미디어문화학과 교수이자 UC 리버사이드 사변문학 및 과학문화 프로그램(SFCS) 학장이다. SF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인 [과학소설연구Science Fiction Studies]의 현 편집장이자 [SF영화와 텔레비전Science Fiction Film and Television]의 창립 편집장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는 『다가올 육체들Bodies of Tomorrow』, 『동물: 타자Animal Alterity』, 『와이어The Wire』, 『포스트휴머니즘Posthumanism』, 『라우틀리지 간략 역사 시리즈: 과학소설The Routledge Concise History of Science Fiction』(공저)이 있다. 『라우틀리지 컴패니언 시리즈: 과학소설The Routledge Companion to Science Fiction』, 『과학소설 분야 50명의 핵심 인물들Fifty Key Figures in Science Fiction』, 『사이버펑크를 넘어서Beyond Cyberpunk』, 『과학소설과 문화연구: 독자 Science Fiction and Cultural Theory: A Reader』, 『좀비 의료Walking Med』를 엮었다. 현재는 신자유주의적 질서가 생체공학 분야에 침투하면서 우리의 삶에 대한 관점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SF와 포스트휴머니즘 이론을 통해 분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