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암호화폐와 코뮤니즘(공산주의) 간의 관계성을 탐구한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가 공산주의를 실현하는 새로운 열쇠라고 주장한다. 일찍이 카를 마르크스는 국가 없는 자유로운 사회를 꿈꾸었다. 그의 공산주의는 국가권력을 약화시켜 자유로운 시장을 구축하려는 시도였다. 하지만 그의 꿈은 실패로 끝났고 결과적으로 국가는 더 강해졌다. 이 책의 저자는 암호화폐가 마르크스가 풀지 못한 숙제에 대한 해결책이며 국가 없는 자유로운 사회를 향한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 붕괴가 예견된 자본주의 사회에서 암호화폐는 생명의 화폐로 기능한다. 암호화폐는 정보와 에너지를 변환하고, 사회적 열역학을 조절하며, 인간관계에서 착취를 없애 공생 사회를 만드는 핵심 기술이다. 이는 빛의 속도로 발전하는 정보사회에 필수적인 존재론적 공산주의, 즉 크립토 공산주의(비밀공산주의)를 가능하게 한다. 영국 폴리티 출판사의 ‘Theory Redux(돌아온 이론)’ 시리즈 도서 가운데 Cryptocommunism을 우리말로 옮겼다.
Contents
서론: 자유의 제도
제1부 국민 통치, 사물 관리
제1장 국가통제주의 없는 국가
제2장 사이버네틱스와 통치성
제3장 민주적 중앙집권주의에서 분권화된 합의(컨센서스)로
제4장 완전 자동화된 블록체인 공산주의
제9장 집단주의 지성
제10장 자연의 부활
제11장 리바이어던 2.0
제12장 살아 있는 화폐
결론: 만국의 숨은 프롤레타리아
Author
마르크 알리자르트(Mark Alizart),박동철
철학가이자 작가. 1975년 런던에서 태어났고 현재 파리에서 살고 있다. 파리에 위치한 팔레드도쿄 미술관의 부관장으로 일했고, 퐁피두센터 문화 프로그램 큐레이터다. 저서로는 《대중신학》(Pop Theologie, 2015), 《경이로운 정보과학》(Informatique celeste, 2017), 《기후 쿠데타》(Le Coup d’Etat Climatique, 2020) 등이 있으며, 2012년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받았다. 개를 키우는 행복한 집사이기도 하다.
철학가이자 작가. 1975년 런던에서 태어났고 현재 파리에서 살고 있다. 파리에 위치한 팔레드도쿄 미술관의 부관장으로 일했고, 퐁피두센터 문화 프로그램 큐레이터다. 저서로는 《대중신학》(Pop Theologie, 2015), 《경이로운 정보과학》(Informatique celeste, 2017), 《기후 쿠데타》(Le Coup d’Etat Climatique, 2020) 등이 있으며, 2012년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받았다. 개를 키우는 행복한 집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