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국의 권력 행사는 군대로 대표되는 군사적 수단과 외교, 전략적 소통, 개발원조 등으로 대표되는 비군사적 수단으로 나뉜다. 냉전 시기 미국 대통령들은 군사적·비군사적 권력수단(권력교향곡의 악기)을 균형 있게 사용해 소련과의 경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그 후 30년간 미국의 국제적 위상은 점차 가라앉았는데 백악관의 후임자들이 권력교향곡의 악기를(특히 비군사적 수단을) 제대로 연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냉전 후 30년간 미국 대통령들이 맞닥뜨린 15개의 도전을 다룬다. 역대 대통령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응전은 대부분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다. 15개의 도전 중에는 북한의 핵과 중국의 부상에 백악관이 어떻게 고심했는지도 포함되어 있어 한국 독자들의 눈길을 끈다.
이 책의 저자는 아버지 부시 정부에서 CIA 부장을, 아들 부시와 오바마 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을 지내는 등 미국 국제안보 분야의 최고위급 거물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각각의 의사결정을 어떻게 왜 내렸는지, 누가 대통령에게 가장 크게 영향을 주었는지, 대통령들의 독특한 의사결정 스타일은 어떠했는지에 대한 저자의 목격담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Contents
1장 권력교향곡
2장 대통령의 권력 행사하기
3장 이란: 위대한 악마의 골칫거리
4장 소말리아, 아이티, 유고 전쟁: 파멸에 이른 선의
5장 콜롬비아: 계획의 성공
6장 아프가니스탄: 끝이 없는 전쟁
7장 이라크: 저주
8장 아프리카: 성공 이야기
9장 러시아: 기회를 놓쳤나?
10장 조지아, 리비아, 시리아, 우크라이나: 개입하느냐 마느냐
11장 북한: 교활한 여우
12장 중국: 경쟁, 충돌 아니면 새로운 무엇?
13장 교훈 학습
Author
로버트 게이츠(Robert M. Gates),박동철
『리더십 열정(A Passion for Leadership)』(2016)과 『임무(Duty)』(2014)의 저자다. 조지 W. 부시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밑에서 국방부 장관을 역임했다. 미국 공군 장교 출신인 그는 중앙정보부(CIA)에서 오래 근무한 후 부장으로 임명되었다. 네 행정부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근무했으며 양당의 대통령 여덟 명을 모셨다. 현재 윌리엄앤드메리 대학교 총장인 그는 2002~2006년 텍사스A&M 대학교 총장, 2014~2016년 미국 보이스카우트 총재를 역임하고, 여러 회사의 이사회에서 봉직했다. 2018년 아이젠하워 기념 단체인 아이젠하워 펠로십(Eisenhower Fellowships) 의장이 되었으며 현재 워싱턴주에서 살고 있다.
『리더십 열정(A Passion for Leadership)』(2016)과 『임무(Duty)』(2014)의 저자다. 조지 W. 부시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밑에서 국방부 장관을 역임했다. 미국 공군 장교 출신인 그는 중앙정보부(CIA)에서 오래 근무한 후 부장으로 임명되었다. 네 행정부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근무했으며 양당의 대통령 여덟 명을 모셨다. 현재 윌리엄앤드메리 대학교 총장인 그는 2002~2006년 텍사스A&M 대학교 총장, 2014~2016년 미국 보이스카우트 총재를 역임하고, 여러 회사의 이사회에서 봉직했다. 2018년 아이젠하워 기념 단체인 아이젠하워 펠로십(Eisenhower Fellowships) 의장이 되었으며 현재 워싱턴주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