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랄, 이런!』은 졸라 웃기고 죽여주는 책이다. 우리는 어떻게 욕을 하는가? 왜 욕을 하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은 바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이코노미스트
한 무리의 학생들이 쏟아내는 ‘씨’로 시작해 ‘발’로 끝나는 대화에 적잖이 당황한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욕설은 금기의 영역에 있지만, 많은 이들이 화가 나거나 당황하거나 깜짝 놀란 순간에 무심코 욕설을 내뱉는다. 때론 속어로 농담이나 말장난을 하고, 타인을 모욕하거나 저주하며 욕설이나 악담을 퍼붓기도 한다. 언어가 인간의 마음을 반영한다고 보면, 고상한 언어 표현뿐만 아니라 상스러운 언어 표현도 당연히 마음의 산물일 것이다.
상말 사용을 금기로 정해 철저히 검열하여 완전히 추방하고자 애쓰는 국립국어원이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교육부와 같은 당국의 바람과 달리, 상황이나 맥락에 따라 상말은 나름대로 긍정적인 기능을 한다. 끓어오르는 가슴속 표현을 다른 어떤 교양 있는 말로 대체할 수 있을까? 언어학자이자 인지과학자인 베저민 케이 버건은 전통 학문의 영역에서 배제되어 온, 추방당하고 검열받으며 사라져 가는 금기의 언어를 공론의 장에 세운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1장금기어들: 맙소사·씨부럴·똥지랄·깜둥이
2장왜 네 글자 낱말인가?
3장손짓 하나가 천 마디 말보다 낫다
4장상말하는 거룩한 성직자
5장교황이 상말 폭탄을 터뜨린 날
6장fucking 문법
7장어쩌다가 cock(수탉)은 깃털이 뽑혀 ‘좆’이 되었나?
8장사모아 아동의 더러운 입
9장연약한 어린애 마음
10장10만 달러짜리 욕설
11장상말의 역설
에필로그: 어쩌다 그 (스카라)무치는 좆 돼버렸나?
Author
벤저민 버건,나익주,나경식
벤저민 케이 버건(Benjamin K. Bergen)은 샌디에이고 소재 캘리포니아대학교 인지과학과 교수이자 언어인지연구소장이다. 인지언어학과 인지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저명한 학자로서 전 세계 대학의 언어학과와 심리학과, 인지과학과의 초청을 받아 다수의 강연을 했다. 주요한 학문적 관심은 문법과 의미, 은유, 상말을 비롯한 언어의 생성과 이해에 관한 실험적 연구에 있다. 2012년에 나온 『말보다 울림이 크다: 마음의 의미 구성 방식에 관한 새로운 학문(Louder Than Words: The New Science of How the Mind Makes Meaning)』의 저자이다. 그의 글은 [와이어드(Wired)],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 [사이콜로지 투데이(Psychology Today)], 살롱(Salon), [타임(Time)],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os Angeles Times)], [가디언(Guardian)], 허핑턴 포스트(The Huffington Post)에 실렸다.
벤저민 케이 버건(Benjamin K. Bergen)은 샌디에이고 소재 캘리포니아대학교 인지과학과 교수이자 언어인지연구소장이다. 인지언어학과 인지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저명한 학자로서 전 세계 대학의 언어학과와 심리학과, 인지과학과의 초청을 받아 다수의 강연을 했다. 주요한 학문적 관심은 문법과 의미, 은유, 상말을 비롯한 언어의 생성과 이해에 관한 실험적 연구에 있다. 2012년에 나온 『말보다 울림이 크다: 마음의 의미 구성 방식에 관한 새로운 학문(Louder Than Words: The New Science of How the Mind Makes Meaning)』의 저자이다. 그의 글은 [와이어드(Wired)],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 [사이콜로지 투데이(Psychology Today)], 살롱(Salon), [타임(Time)],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os Angeles Times)], [가디언(Guardian)], 허핑턴 포스트(The Huffington Post)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