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위기와 인류세는 처음부터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면서 ‘대가속’의 궤적을 만들어 왔다. 그동안 이 두 거대 담론을 분리한 채로 논의하다 보니, 인류가 절체절명의 순간에 처해 있음을 이제야 깨닫게 된 것이다. 인류가 지금과 같은 문명적 힘, 방식, 속도로 ‘어머니 지구’를 혹사시킨다면, ‘여섯 번째 대멸종’을 맞게 된 것임은 명약관화하다.
# 이 책은, 기후위기와 인류세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파악하려면 융합 학문적인 접근과 인식을 요청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자연사, 지구과학, 과학기술사, 문학, 역사학, 정치경제학, 환경사, 외교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 저술의 필자이며 번역자라는 사실은 이를 반증한다.
Contents
프롤로그】기후위기는 인류세와 어떻게 맞물려 있는가
인류세와 기후위기의 서구적 계보를 찾아서: 自然史와 인류사의 공명
_이별빛달빛
Part 1. 과거, 현재, 미래는 연결되어 있다
인류세: 개념적, 역사적 관점
_윌 스테픈, 자크 그린발, 파울 크뤼천, 존 맥닐 지음/ 김찬종 옮김
기후의 역사에 대한 성찰적 근대성
_파비앙 로셰, 장바티스트 프레쏘 지음/ 송성회 옮김
인류세 개념-논쟁
인류의 지질학? 인류세 서사 비판
_안드레아스 말름, 알프 호른보리 지음/ 김명진 옮김
기후변화의 정치는 자본주의의 정치를 넘어선다
_디페시 차크라바르티 지음/ 김용우 옮김
Part 2. 내가 사는 지역과 지구는 하나다
아시아를 인류세에 자리매김하기
_마크 J. 허드슨 지음/ 이영현 옮김
기후위기에 대한 서구 사회의 대응: 인류세의 관점
_크리스핀 티켈 지음/ 정홍상 옮김
인류세와 러시아: 문학적 지평
_알렉 브룩스, 엘레나 프라토 지음/ 이지연 옮김
Author
P.크뤼천,D.차크라바르티,J.B.프레쏘, A.말름,이별빛달빛,김용우
미국 출신 화학자로, 호주국립대학교 교수와 같은 대학 기후변화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기후변화와 지구시스템과학 분야의 연구를 수행했으며, 파울 크뤼천과 함께 인류세 개념을 주창하고, 요한 록스트룀과 함께 지구행성 한계에 대한 국제적 논의를 주도했다.
미국 출신 화학자로, 호주국립대학교 교수와 같은 대학 기후변화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기후변화와 지구시스템과학 분야의 연구를 수행했으며, 파울 크뤼천과 함께 인류세 개념을 주창하고, 요한 록스트룀과 함께 지구행성 한계에 대한 국제적 논의를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