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리학의 권위자 최병두 교수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써온 수많은 글 중에서 가장 눈여겨볼 만한 열네 편의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지리학은 땅 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야 한다는 신념 아래 쓰인 이 글들은 하나하나가 글이 나오던 당시의 시대상을 담고 있는 지리학 연구의 모자이크 조각이자 인문지리학 연구라는 외길을 걸어온 학자 개인의 발자취이기도 하다.
『인문지리학의 새로운 지평』에서 저자는 사회학과 인문학을 지리학과 결합하여 오래 전부터 제기되어온 여러 학자들의 사회 및 철학 이론을 검토하고 재구성하는가 하면, 도시공간이나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경험적 연구를 통해 현대의 도시 문제들을 짚어보기도 하고, 비교적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초국적 이주와 다문화 사회에 관한 문제를 지리학적 관점을 통해 세심히 바라보기도 했다. 이 책 『인문지리학의 새로운 지평』은 국내 지리학 연구의 발전을 읽을 수 있는 책이자 학자 개인의 학문적 통찰력을 마주할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Contents
제1장 비판적 공간이론을 위한 논제들
제2장 인문지리학 방법론의 새로운 지평
제3장 인간-환경 관계와 사회체계
제4장 환경정의론의 유형과 재구성
제5장 맑스의 생태학과 생산적 환경정의
제6장 동아시아 경제위기의 발생 과정과 영향
제7장 유토피아 공간의 변증법
제8장 자본주의 사회에서 장소성의 상실과 복원
제9장 미국의 신제국주의와 동아시아의 미래
제10장 발전주의적 신자유주의와 도시정책의 혼종성
제11장 다문화공간과 지구지방적 윤리
제12장 이방인의 권리와 환대의 윤리: 칸트와 데리다
제13장 한국의 자본 축적 과정과 도시화
제14장 관계적 공간과 포용의 지리학
Author
최병두
대구대학교 지리교육과 명예교수, 한국도시연구소 이사장. 자본주의 도시의 공간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초국적 이주와 환대의 지리학』, 『인문지리학의 새로운 지평』, 『녹색전환』(공저) 등이 있고, 번역서로 『데이비드 하비의 세계를 보는 눈』, 『장애의 지리학』(공역) 등이 있다.
대구대학교 지리교육과 명예교수, 한국도시연구소 이사장. 자본주의 도시의 공간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초국적 이주와 환대의 지리학』, 『인문지리학의 새로운 지평』, 『녹색전환』(공저) 등이 있고, 번역서로 『데이비드 하비의 세계를 보는 눈』, 『장애의 지리학』(공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