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노사관계의 신자유주의적 변형』에서 다룬 국가별 사례들은 1970년대 말부터 지금까지 분명한 노사관계 자유화의 궤적을 보여준다. 모든 국가들에서, 오늘날의 사용자들은 연구가 시작되는 시점과 비교해 그들의 기업과 노동자에 대해 더 큰 재량권을 갖게 되었다. 물론 자유화가 상이한 방식과 속도로 이루어져 왔고, 유럽의 여러 정치경제들이 자유화의 궤적에 따라 오늘날 다른 위치에 머물러 있지만, 그 모두는 동일한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유럽 전역에 걸친 노사관계의 전개에서 가장 놀라운 특징은, 약 35년이라는 우리의 조사기간의 출발점이나 종착점에서 관찰되는 국가별 다양성의 폭이 아니라, 오히려 그 기간 전체에 걸쳐 모든 곳에서 일어났던 노사관계 제도의 변형이다. 1970년대 말 이래로 유럽 노사관계의 지형은 근본적으로 변했고, 모든 곳에서 같은 방향으로, 즉 사용자의 재량권이 확대되는 쪽으로 향하고 있다.
Contents
1장 들어가며: 유럽 노사관계의 궤적
2장 신자유주의적 수렴: 이론적 검토
3장 노사관계 변화의 양적 분석
4장 영국: 집단적 규제의 붕괴와 자유시장경제의 구축
5장 프랑스: 국가 주도의 자유화와 노동자 대표 제도의 변형
6장 독일: 제도의 약화와 노사관계의 자유화
7장 이탈리아: 양보적 코포라티즘의 성장과 쇠퇴
8장 스웨덴: 코포라티즘의 전환과 노사관계의 재편성
9장 행위자, 제도, 경로: 서유럽 노사관계의 자유화
10장 노사관계의 자유화에서 자본주의 성장의 불안정성으로
Author
루초 바카로,크리스 하월,유형근
스위스 제네바대학교(University of Geneva) 사회학과 교수이고 독일 막스플랑크사회연구소(MPIfG) 소장이다. MIT대학교에서 노사관계와 정치학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국제노동기구(ILO) 선임연구원을 역임했다. 노사관계 및 노동시장의 국제비교, 자본주의 성장 모델의 정치경제학, 참여 및 숙의 거버넌스 등에 관한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스위스 제네바대학교(University of Geneva) 사회학과 교수이고 독일 막스플랑크사회연구소(MPIfG) 소장이다. MIT대학교에서 노사관계와 정치학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국제노동기구(ILO) 선임연구원을 역임했다. 노사관계 및 노동시장의 국제비교, 자본주의 성장 모델의 정치경제학, 참여 및 숙의 거버넌스 등에 관한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