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와 민족무용: 냉전의 문화지형과 디아스포라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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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3/24
Pages/Weight/Size 153*224*23mm
ISBN 9788946068490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재일한인에 대한 최초의 본격적인 학제 연구 성과

‘재일한인 연구총서’ 출간!
4권 『재일동포와 민족무용』, 두 조국을 품고 살아온 재일동포의 역사성을 민족무용으로 살펴본다.


재일한인은 구종주국에서 엄혹한 민족 차별에 맞닥뜨리며 생계를 꾸리고 자식들을 키워내면서 억척스럽게 살아왔다. 절대다수가 본국 국적을 지니고 살았으며 고달픈 생활 속에서도 ‘조국’ 또는 고향과의 연결선을 유지하고 그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한국 현대사의 복합적인 동학 속에서 우리에게 재일한인은 어떤 존재였고, 재일한인에게 ‘조국’은 어떤 의미였는가에 대한 학문적 성찰은 충분히 이루어졌다고 할 수 없다. 이런 문제의식을 공유한 사회학, 경제학, 문화인류학 연구자 6인이 ‘재일동포연구단’을 조직하여 2015년부터 3년간 학제적인 공동연구를 수행했고, 그 공동연구의 결과를 엮어 총 4권의 ‘재일한인 연구총서’로 출간했다. 이번 연구 프로젝트와 출간은 재일한인 1세였던 고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을 기리는 ‘이희건 한일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4권 『재일동포와 민족무용』은 해방 후 냉전체제의 형성과 변용을 배경으로 재일동포 사회에서 민족무용이 ‘한국무용’과 ‘조선무용’으로 이원화되어 수용·전승되어온 양상을 전승 체계와 전승 주체들의 행위와 의식에 초점을 맞추어 고찰하였다.
Contents
책의 구성

1장 전사: 일제하 조선무용과 일본

1. 조선무용의 두 길: ‘조선풍 무용’과 ‘조선고전무용’

2. ‘조선고전무용’과 일본

3. 재일동포와 대중예능 속의 조선무용

제1부 냉전시대 문화지형의 구축

2장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춤

1. 해방 후 연예 행사들과 민족무용

2. 조국 분단과 민족무용

3. 1950년대 민족무용 지도자들

4. 재일 예술인의 좌우 통합 모색: 4·19 기념 합동문화제

3장 한국무용의 유입: 친선·동포 위문·시장의 복합

1. 한일 문화교류 추진과 민단계 예술인의 조직화

2. 어린이·청소년 단체의 일본 공연

3. 한국 전통 가무악의 일본 유입

4.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민속예술단의 일본 공연

5. 한국무용 시장과 향수(鄕愁): 빛과 그림자

4장 북한무용의 전수: ‘사회주의 조국’의 조선무용

1. ‘귀국선’을 통한 북한무용의 유입

2. 전승체계 구축

3. 주체예술, 국립만수대예술단의 일본 공연

제2부 경계 넘기와 디아스포라 정체성

5장 재일 2세 한국무용가의 등장

1. 재일한국인 2세 문화예술인의 조직화와 한국무용가

2. 한국무용과의 만남과 무용 유학

3. 독자적인 영역의 모색: 1980년대 한국무용 자원의 흡수

4. 독자적인 영역의 구축과 공인된 권위의 획득: 1990년대

6장 조선무용의 새로운 모색

1. 조선무용 지형의 변화

2. 사설 조선무용연구소와 무용단의 등장

3. 문예동 무용경연대회: 민족무용 전승에서 문예동의 역할

4. 새로운 ‘전통’의 추구

7장 한국무용과 조선무용 분단의 경계 넘기: 다양한 모색과 실천

1. 재일 한국무용가와 조선무용가 합동공연

2. 조선무용가의 한국 진출

3. 조선무용과 한국무용을 함께하기

4. 경계 넘기의 의미
Author
한영혜
전 서울대학교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석사를 마쳤고, 일본 쓰쿠바대학 사회과학연구과에서 ‘일본의 사회의식론’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도쿄대학·교토대학 객원교수, 스탠퍼드대학교 방문교수, 한국사회사학회 회장,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 수년간은 냉전기·탈냉전기 재일한인과 분단된 본국의 관계 양상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전 서울대학교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석사를 마쳤고, 일본 쓰쿠바대학 사회과학연구과에서 ‘일본의 사회의식론’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도쿄대학·교토대학 객원교수, 스탠퍼드대학교 방문교수, 한국사회사학회 회장,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 수년간은 냉전기·탈냉전기 재일한인과 분단된 본국의 관계 양상에 관심을 기울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