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은 돌봄을 필요로 한다!
돌봄이 이루어지는 실태와 환경을 다시 생각하고 돌봄의 가치를 되새기다
『정동적 평등』은 여러 사례를 연구함으로써 돌봄이 어떻게 수행되는지, 돌봄 수행자와 수혜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힌다. 이 책은 아일랜드의 돌봄 상황을 보고하는데, 한국의 독자들이라면 이 책에 나오는 여러 사례가 낯설지 않을 것이다. 아일랜드와 한국은 사회적·문화적·경제적 구조가 비슷해서 돌봄 수행자들이 처해 있는 환경 또한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법 등 모든 분야에서 돌봄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다고 있다. 모든 사람은 태어났을 때나 나이가 많이 들었을 때, 그 외 신체적으로 취약할 때 돌봄을 필요로 하지만 정작 돌봄은 진지한 탐구의 대상으로 취급되지 않았다. 이 책은 여러 유형의 돌봄 불평등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가장 널리 알려진 불평등은 성별 간 불평등인데 거의 모든 문화권에서 여성이 돌봄을 전담한다. 또한 경제적 차이 때문에 나타나는 불평등, 사회적 인식 때문에 나타나는 불평등도 있다. 이런 불평등은 돌봄의 질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이 책에 따르면 돌봄의 가치는 다시 평가되어야 한다. 돌봄은 사랑을 주고받는 호혜적인 행동이며 인간의 삶에서 꼭 필요한 일부라는 점을 우리 모두가 유념해야 한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1장 어떤 평등이 중요한가? 평등주의적 사유에서 정동적 평등의 위치
2장 사랑, 돌봄, 연대: 상품화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3장 사랑노동: 돌봄 합리성과 관계적 정체성
4장 돌봄 없는 시민성? 공적 평가절하와 사적 가치인정
5장 젠더, 사회계급 그리고 홀로 돌보기: 불평등의 상호교차성
6장 사랑노동: 권력관계와 상호성
7장 돌봄 시간, 돌봄 명령자, 돌봄 실행자
8장 경제자본, 사회자본, 문화자본, 감정자본이 교육에서 어머니의 사랑과 돌봄노동에 미치는 영향
9장 돌봄을 수행하는 남성성: 탐색적 분석
10장 보호시설에서 사랑 없이 살기: 문해학습에서 정동적 불평등의 영향
11장 종합논의
부록: 돌봄대화 연구방법론 개요
Author
캐슬린 린치,강순원
캐슬린 린치는 더블린대학교 평등학 교수이며 아일랜드 학술원 중견회원이다. 이론가이자 실천가로서 린치 교수는 학술연구의 목적은 단순히 세상을 이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공공선을 위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1990년 더블린대학교에 평등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2005년에는 사회정의학부를 만들었다. 또한 돌봄, 젠더, 정의 간의 관계와 같은 평등과 사회정의 이슈에 관해 광범위한 저술, 강연 및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많은 저서를 출간했는데, 2015년에 버니 그룸멜(Bernie Grummell), 딤프나 더바인(Dympna Devine)과 공동으로 펴낸 『교육과 신관리주의: 상업화, 돌봄부재, 젠더(New Managerialism in Education: Commercialisation, Carelessness and Gender)』는 고등교육의 문제를 사회정의의 관점에서 비판한 저서로 주목받고 있다.
캐슬린 린치는 더블린대학교 평등학 교수이며 아일랜드 학술원 중견회원이다. 이론가이자 실천가로서 린치 교수는 학술연구의 목적은 단순히 세상을 이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공공선을 위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1990년 더블린대학교에 평등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2005년에는 사회정의학부를 만들었다. 또한 돌봄, 젠더, 정의 간의 관계와 같은 평등과 사회정의 이슈에 관해 광범위한 저술, 강연 및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많은 저서를 출간했는데, 2015년에 버니 그룸멜(Bernie Grummell), 딤프나 더바인(Dympna Devine)과 공동으로 펴낸 『교육과 신관리주의: 상업화, 돌봄부재, 젠더(New Managerialism in Education: Commercialisation, Carelessness and Gender)』는 고등교육의 문제를 사회정의의 관점에서 비판한 저서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