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우리를 거의 모든 곳으로 안내한다. 이러한 수사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전화, 컴퓨터, 인터넷 등이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때마다 언급되었던 것이다. 이 책은 미디어가 삶에 미치는 영향력을 재차 강조하며 미디어의 역사적 변화 과정이라는 관점에서 공간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서술한다. 특히 가상현실을 통한 공간의 전환을 이론적으로 설명하면서 현대사회 공간의 의미를 새롭게 정리하고 그 안에서의 실천의 방향을 살핀다.
최근에는 텔레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한 원격 진료를 넘어서 가상현실 또는 증강현실이 건강 관리나 다양한 질병 예방 활동에 활용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가상현실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공간의 현상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는 문제 인식으로부터 이 책은 시작되었다. 특히 현실의 공간에 가상의 공간을 결합한 증강현실, 새롭게 다시 주목받고 있는 가상현실 기술과 이것들에 의한 공간의 변형에 주목한다.
Contents
제1장 공간과 장소
1 사회적 공간
2 근대적 시공간과 장소
3 장소와 장소성
제2장 매스미디어와 근대적 공간
1 근대국가와 매스미디어
2 미디어와 근대적 공간
제3장 가상현실과 공간의 변화
1 가상공간과 가상현실
2 증강현실과 공간
3 미디어와 공간실재감
4 실재감과 가상공간
제4장 뉴미디어와 사회적 공간
1 뉴미디어와 공간의 수사(rhetoric)
2 뉴미디어와 공간의 혼종성
3 뉴미디어와 시민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