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저항 연구에서 도외시되어온 문화와 개인의 전기를 사회운동에서의 중요한 차원으로 부각시킨 이 책은 사회운동에 관한, 특히 감정과 사회운동의 관계에 관한 수많은 연구들을 촉발시켰다. 기존에 저항 패러다임으로 인정되어온 자원과 전략이라는 요소에 문화와 전기라는 요소를 추가함으로써 저항운동을 다차원적으로 분석했으며, 이를 통해 저항동학의 모습을 매우 풍부하게 그려내고 있다. 저자 제임스 재스퍼는 저항자를 예술가에 비유하면서, 예술이 기존 전통을 새로운 창조물로 변형시키는 것처럼 저항자들도 새로운 도덕적 가능성을 창조한다고 주장한다.
멀게는 19세기의 보이콧부터 최근의 반핵운동, 동물권리운동, 환경운동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저항을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한 이 책은, 문헌자료는 물론 인터뷰, 참여관찰,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자료를 수집했으며, 이 자료들을 하나의 일관된 틀 내에서 묶어내고 있다.
Contents
1장 저항이라는 예술
제1부 기본적 접근방식
2장 고전적 패러다임들
3장 저항의 기본적 차원들
4장 문화적 접근방식
제2부 전기, 문화, 그리고 자발적 의지
5장 님비 운동: 감정, 위협, 그리고 비난
6장 내부고발자: 행위의 도덕적 원칙
7장 동물 보호자들의 충원: 인지적 차원
제3부 운동문화
8장 디아블로 캐니언의 의례와 감정들: 활동가 정체성 유지하기
9장 문화와 전기: 저항의 즐거움
10장 전술 취향
11장 직접행동과 간접행동: 보이콧, 그리고 도덕적 목소리
제4부 저항, 그리고 보다 광범위한 문화
12장 문화와 자원: 설득의 기술
13장 문화와 전략: 국가, 청중, 그리고 성공
14장 균형 잡힌 접근방식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