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서로에게 갖는 의무를 나타내는 옳음과 그름의 좁은 영역, 즉 도덕의 중핵을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행위에 대한 근본적인 도덕적 원칙으로서 이유를 옹호하는데, 이것은 욕구로 환원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복지야말로 우리가 늘 증진해야 할 합당한 이유를 가진 제일가치’라는 설명에 반대하는 스캔론식 계약주의의 핵심을 바탕으로 한 논거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2부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에서 현대 영미철학의 다양한 분야를 끌어들여 윤리학에 대한 배경적 논의를 풍부하게 하고 있다. 1장에서는 이유과 합리성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들, 즉 합리성, 불합리성, 합당성 등을 설명한다. 2장과 3장에서는 1장에서 분석한 이유 개념에 근거해 가치 개념과 개인의 복지 개념을 분석하고, 이들 개념을 사용해 도덕의 영역을 구성하는 요구들을 정당화하는 기반으로 삼는다. 4장에서 7장까지는 이 책의 제목이자 논의의 키워드인 ‘what we owe to each other’라는 주제를 검토하며, 이 주제가 인간적이고 합리적인 삶이라는 중심 가치로 해석될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8장에서는 도덕 상대주의를 검토하며, 아울러 부록으로 윌리엄스의 내적 이유와 외적 이유에 대해 고찰하는 글을 실어 1, 2장의 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Contents
1부 이유와 가치
1장 이유
2장 가치
3장 복지
2부 옳음과 그름
4장 그름과 이유
5장 계약주의의 구조
6장 책임
7장 약속
8장 상대주의
부록|윌리엄스의 내적 이유와 외적 이유에 대하여
Author
팀 스캔론,강명신
1940년생으로 1968년 수학철학으로 하버드 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옥스퍼드에서 1년간 수학한 후 프린스턴에서 오랫동안 가르쳤다. 1972년 「표현의 자유에 대한 이론」이라는 논문으로 윤리학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이후, 1974년 도덕철학으로 분야를 바꾸었다. 1982년 공리주의로 대별되는 결과주의에 대한 반론을 펼친 「계약주의와 공리주의」는 윤리학에서 자주 인용되는 중요한 논문이다. 롤즈와 칸트의 노선에서 자신의 계약주의 이론을 개발했으며, 1984년 이후 하버드 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3년 정치철학 논문집 『관용의 어려움』을 캠브리지 대학교 출판부에서 냈다.
1940년생으로 1968년 수학철학으로 하버드 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옥스퍼드에서 1년간 수학한 후 프린스턴에서 오랫동안 가르쳤다. 1972년 「표현의 자유에 대한 이론」이라는 논문으로 윤리학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이후, 1974년 도덕철학으로 분야를 바꾸었다. 1982년 공리주의로 대별되는 결과주의에 대한 반론을 펼친 「계약주의와 공리주의」는 윤리학에서 자주 인용되는 중요한 논문이다. 롤즈와 칸트의 노선에서 자신의 계약주의 이론을 개발했으며, 1984년 이후 하버드 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3년 정치철학 논문집 『관용의 어려움』을 캠브리지 대학교 출판부에서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