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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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11/03
Pages/Weight/Size 150*200*18mm
ISBN 9788946049222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예기치 못한 곳에 와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새로운 꿈을 꾸다

아이를 산골의 대안학교에 보내고 처음에는 아이를 시골에 처박아 두고 바보 만들려고 그러느냐며 그녀를 ‘정신 나간 엄마’ 취급하던 친정어머니도 요즘은 둘째가 제일 행복한 것 같다고 말한다. 아이와 함께 엄마도 달라졌다. 아이를 시골에 보내면서 삶의 여유를 찾게 되었다. 도시인을 자처하던 그녀가 시골을 드나들면서 시골생활을 꿈꾸게 되었다.

공동체는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고 말하던 그녀가 공동체적 삶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이에게 좋은 것을 찾아다니다 보니 예기치 못한 곳으로 와 있는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부모들은 학교가 아이를 행복하고 자발적인 인간으로 변화시키기를 바라면서 학교를 선택했지만, 학교는 부모가 먼저 행복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부모가 불안하면 아이도 불안한 법. 대안학교에 와서도 부모가 여전히 불안해한다면 아이는 절대 크지 못한다고, 그러니 자식한테서 부모의 욕망을 채우지 말고 부모 스스로 행복해져야 한다고.

얼마 전 그녀는 회사를 계속 다닐 것인지 말 것인지 고민에 빠졌다. 계속 다니고자 할 때의 욕구는 경제적 안정, 그만두고자 할 때의 욕구는 자유로운 삶. 우리나라 대안교육의 모순은 아이의 자유와 행복을 위해 부모들이 경쟁 사회에서 계속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녀 역시 제일 걸리는 것이 아이의 학비였다. 이 모순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방법을 찾아보니 대안교육에도 여러 가지 길이 있었다. 인가형 대안학교, 밥값만 드는 공립 대안학교, 집에서 다니는 대안학교 등.

회사에서의 갈등이 오히려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다. 산촌생활 1년 반 만에 오랫동안 바라던 삶으로 들어가기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새로운 삶에 대한 대안이 없었다면 쉽게 결정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 그녀에게 사람들은 앞으로 뭘 해먹고 살 거냐고 묻는다. 그녀의 대답은 적게 먹고 적게 쓰며 내 손으로 직접 하겠다는 것. 그리고 시간이 남으면 이웃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살려고 한다. 그러다보면 예기치 못한 곳으로 또 가 있을 것이라며.
Contents
프롤로그 마을에서 꾸는 새로운 꿈

1장 마을에 들다
산촌에서의 첫날 | 뜻밖의 생태화장실 | 주민을 만나는 마음가짐 | 편안한 죽음 | 주고받는 삶 | 딸기잼 이야기 | 봄날의 유혹 | 오래된 미래 | 땀 흘려 일하는 이유

2장 주변을 바라보다
자신과의 데이트 | 우리 읍내 | 친구네 집 | 꿈꾸는 이웃 | 산천경개 좋은 곳 | 광복절 정자 짓기 | 산촌의 열대야 | 집 앞의 무덤 | 무기력증 유발자 잡초 | 새로운 귀촌 | 작은 집

3장 마을에 정착하다
요리하는 즐거움 | 산촌의 문화생활 | 나눔 김장 | 스마트 빌리지 | 남쪽 나라 | 은밀한 프로젝트 | 도시의 생태적 | 새해를 여는 마음 | 1주년 기념 파티 | 어린아이 같은 마음 | 꼬마 손님의 자연 친화 지능

4장 마을에서 크는 아이들
도보 여행과 입학식 | 마을과 아이들 | 마을에서 찾은 엄마의 행복 | 한 학기를 보내며 | 보람찬 학년 말 축제 | 겨울방학 공유 여행 | 눈물의 졸업식 | 마을이 키운 청년들 | 새 학기의 설렘 | 아이들과의 사업 구상 | 아들의 연애 | 5월의 아이들과 선생님 | 음주의 뒤끝

5장 마음을 정하다
갈등이 준 기회 | 손님의 선물

에필로그 오도이촌을 권하며 | 새로운 삶의 시작
Author
윤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