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번역이 내게로 왔다

영상 번역, 소통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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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10/10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46047730
Categories 인문 > 독서/비평
Description
오랜 경력의 번역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영상번역 이론서이다. 풍부한 예문과 친절한 이론 설명으로 실제와 이론을 모두 놓치지 않고 설명해 준다. 낯선 이국의 문화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밤새워 고민하는 영상번역작가의 삶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이다. 저자는 모든 번역은 소비자를 위한 소통의 미학이라고 말한다. 이국적인 문화를 그대로 살려야 한다는 원전주의의 이상과 두 문화 사이의 다리가 되어야 한다는 해석학적 번역론의 실용주의 두 가지를 함께 포용하면서 심미적인 표현을 지향할 때 번역은 독자와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의 주장을 정리하고 있다.
Contents
책머리에

1부 번역, 그 소통의 미학
1. 번역, 그 소통의 미학
2. 번역 작가가 행복할 때
3. 번역-언어에 대한 영원한 동경
4. 번역자는 유리처럼 투명한 존재인가?
5. 영상매체를 통한 문학의 확장-워즈워드, 셰익스피어의 경우
6. 번역의 사회학

2부 영상 번역이란 무엇인가?
7. 영상 번역이란 무엇인가?
8. 더빙, 우리말로 혼을 불어넣는 작업
그 고독한 입 맞추기
관계설정과 어미 처리-시아버지도 ‘당신’이라고?
대사에는 분위기와 뉘앙스가 풀풀 풍겨야
이질적인 외국 문화의 충격을 어떻게 완화할까
대사의 의미는 상황으로 파악해야 한다
영상언어를 읽어 더 생생한 번역으로
비속어는 어떻게 얼마나 순화시켜야 할까
고유명사의 번역
전문용어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정확하게
참기 힘든 ‘오버’의 유혹
번역의 전략-미세스 다웃파이어를 중심으로
더빙 대본의 부호
영화 제목 짓기
더빙 대본 샘플
영상 번역은 리듬을 옮기는 것
9. 자막 번역
10. 다큐멘터리 번역
11. 만화영화의 번역
12. 방송 번역의 특수성

3부 언어와 문화의 차이, 그 긴장과 갈등의 극복
13. 비유를 어떻게 할까
14. 언어의 차이에서 오는 긴장과 갈등 해소하기
15. 번역자의 밤잠을 설치게 하는 말 재롱(Wordplay)
16.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번역에서 잃어버린 것
17. 아차 하면 오역하기 쉬운 대동사, 대명사
18. 종교적인 상징은 어떻게? -십자가를 지게로?
19. 화학적 변화가 필요한 번역
20. 문화를 알아야 번역이 보인다
21. 김억의 번역 이식(移植)론
22. 오역은 언제 일어나나
23. 번역, 기계에게 맡겨도 될까?

4부 번역 비평의 시대를 위하여
24. 번역 비평의 시대를 위하여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
잉글리쉬 페이션트(English Patient)
밀리언 달러 호텔(The Million Dollar Hotel)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
지옥의 묵시록(Apocalypse Now)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Girl with a Pearl Earring)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
아메리칸 뷰티(American Beauty)
7일간의 사랑(Man, Woman and Child)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
포레스트 검프(Forrest Gump)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When Harry met Sally)
양들의 침묵(The Silence of the Lambs)
늑대와 춤을(Dances with Wolves)
마리아 브라운의 결혼(Die Ehe der Maria Braun)
맺음말
Author
박찬순
1946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와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화여대 통번역 대학원에서 강의했으며, MBC PD, MBC, SBS 외화 번역 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 200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가리봉 양꼬치」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결혼 후 연년생 남매의 엄마가 되어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아가다가 번역에 얹혀 겨우 세상으로 나가는 하나의 통로를 찾았다.『나의 생애 골다 메이어』등 몇 권의 역서를 낸 뒤 방송국에서 〈맥가이버〉, 〈미세스 다웃파이어〉 외 천 여 편의 외화를 번역했다. 30년 가까이 빵을 해결해 준 것 이외에도 번역은 두둑한 보너스까지 안겨 주었다. 가슴을 울리거나, 혹은 서늘하게 하는 명대사들을 바구니 가득 주워 담았고, 밤새 입을 맞추었던 영화 속 수많은 인물들과 삶의 고통과 기쁨을 함께 나누었으니 적어도 손해 본 장사는 아닌 듯하다. 후배들에게 경험을 전한다는 보람에 대학에 나가고 있지만, 아직도 가르치는 즐거움보다 대사의 뉘앙스를 가슴으로 느끼고 배우의 표정에 몰입되어서 그의 체취가 묻어나는 맛깔스런 표현을 찾아낼 때의 즐거움이 가장 크다.

번역한 영화로는 〈아마데우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 외 천여 편이 있고, 저서로는 『방송번역작가의 세계』, 『그 때 번역이 내게로 왔다』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의 생애 골다 메이어』, 『아이는 사랑의 손으로 키워라』, 『멍멍 의사선생님』, 『다락방의 등불』, 『입체주의』, 『초현실주의』 외 다수가 있다.
1946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와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화여대 통번역 대학원에서 강의했으며, MBC PD, MBC, SBS 외화 번역 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 200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가리봉 양꼬치」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결혼 후 연년생 남매의 엄마가 되어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아가다가 번역에 얹혀 겨우 세상으로 나가는 하나의 통로를 찾았다.『나의 생애 골다 메이어』등 몇 권의 역서를 낸 뒤 방송국에서 〈맥가이버〉, 〈미세스 다웃파이어〉 외 천 여 편의 외화를 번역했다. 30년 가까이 빵을 해결해 준 것 이외에도 번역은 두둑한 보너스까지 안겨 주었다. 가슴을 울리거나, 혹은 서늘하게 하는 명대사들을 바구니 가득 주워 담았고, 밤새 입을 맞추었던 영화 속 수많은 인물들과 삶의 고통과 기쁨을 함께 나누었으니 적어도 손해 본 장사는 아닌 듯하다. 후배들에게 경험을 전한다는 보람에 대학에 나가고 있지만, 아직도 가르치는 즐거움보다 대사의 뉘앙스를 가슴으로 느끼고 배우의 표정에 몰입되어서 그의 체취가 묻어나는 맛깔스런 표현을 찾아낼 때의 즐거움이 가장 크다.

번역한 영화로는 〈아마데우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 외 천여 편이 있고, 저서로는 『방송번역작가의 세계』, 『그 때 번역이 내게로 왔다』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의 생애 골다 메이어』, 『아이는 사랑의 손으로 키워라』, 『멍멍 의사선생님』, 『다락방의 등불』, 『입체주의』, 『초현실주의』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