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와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화여대 통번역 대학원에서 강의했으며, MBC PD, MBC, SBS 외화 번역 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 200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가리봉 양꼬치」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결혼 후 연년생 남매의 엄마가 되어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아가다가 번역에 얹혀 겨우 세상으로 나가는 하나의 통로를 찾았다.『나의 생애 골다 메이어』등 몇 권의 역서를 낸 뒤 방송국에서 〈맥가이버〉, 〈미세스 다웃파이어〉 외 천 여 편의 외화를 번역했다. 30년 가까이 빵을 해결해 준 것 이외에도 번역은 두둑한 보너스까지 안겨 주었다. 가슴을 울리거나, 혹은 서늘하게 하는 명대사들을 바구니 가득 주워 담았고, 밤새 입을 맞추었던 영화 속 수많은 인물들과 삶의 고통과 기쁨을 함께 나누었으니 적어도 손해 본 장사는 아닌 듯하다. 후배들에게 경험을 전한다는 보람에 대학에 나가고 있지만, 아직도 가르치는 즐거움보다 대사의 뉘앙스를 가슴으로 느끼고 배우의 표정에 몰입되어서 그의 체취가 묻어나는 맛깔스런 표현을 찾아낼 때의 즐거움이 가장 크다.
번역한 영화로는 〈아마데우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 외 천여 편이 있고, 저서로는 『방송번역작가의 세계』, 『그 때 번역이 내게로 왔다』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의 생애 골다 메이어』, 『아이는 사랑의 손으로 키워라』, 『멍멍 의사선생님』, 『다락방의 등불』, 『입체주의』, 『초현실주의』 외 다수가 있다.
1946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와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화여대 통번역 대학원에서 강의했으며, MBC PD, MBC, SBS 외화 번역 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 200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가리봉 양꼬치」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결혼 후 연년생 남매의 엄마가 되어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아가다가 번역에 얹혀 겨우 세상으로 나가는 하나의 통로를 찾았다.『나의 생애 골다 메이어』등 몇 권의 역서를 낸 뒤 방송국에서 〈맥가이버〉, 〈미세스 다웃파이어〉 외 천 여 편의 외화를 번역했다. 30년 가까이 빵을 해결해 준 것 이외에도 번역은 두둑한 보너스까지 안겨 주었다. 가슴을 울리거나, 혹은 서늘하게 하는 명대사들을 바구니 가득 주워 담았고, 밤새 입을 맞추었던 영화 속 수많은 인물들과 삶의 고통과 기쁨을 함께 나누었으니 적어도 손해 본 장사는 아닌 듯하다. 후배들에게 경험을 전한다는 보람에 대학에 나가고 있지만, 아직도 가르치는 즐거움보다 대사의 뉘앙스를 가슴으로 느끼고 배우의 표정에 몰입되어서 그의 체취가 묻어나는 맛깔스런 표현을 찾아낼 때의 즐거움이 가장 크다.
번역한 영화로는 〈아마데우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 외 천여 편이 있고, 저서로는 『방송번역작가의 세계』, 『그 때 번역이 내게로 왔다』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의 생애 골다 메이어』, 『아이는 사랑의 손으로 키워라』, 『멍멍 의사선생님』, 『다락방의 등불』, 『입체주의』, 『초현실주의』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