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사상을 나은 정신적 고향 요순시대부터 유학을 견고히 자리 잡게 한 공자와 맹자, 정자, 주자를 비롯해 주자학의 맹점을 비판하며 새로운 유학을 싹 틔운 육상산, 대만과 중국의 사상적 근원이 된 ‘대동’을 외친 청 말의 이상가 강유위에 이르기까지 총 스무 가지 이야기로 구성된 책이다. 이 책은 목차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유학 사상뿐 아니라 불교와 도가 등 중국 사상의 큰 흐름을 아우르며 중국 사상으로 들어가는 첫 문을 어렵지 않게 열도록 도와주고 있다. 중국 사상과 관련된 사상의 고향을 돌아보면서 저자가 순간순간 적어놓은 현장감과, 이 글을 그저 사변에 그치지 않도록 무게중심을 맞춰주는 인물과 사상 등에 대한 설명은 ‘사상’이라는 다소 지루한 단어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Contents
첫 번째 이야기: 순임금이 밭을 갈던 제남의 역산
두 번째 이야기: 중국문화의기초,주나라의 서안
세 번째 이야기: 인류의 스승 공자의 고향, 곡부
네 번째 이야기: 쓸쓸한 공자의 고향과 소란한 공자 묘
다섯 번째 이야기: 동방 사상의 근원, 태산
여섯 번째 이야기: 진인 노자의 출생지, 넓고 푸른 녹읍
일곱 번째 이야기: 유적만 쓸쓸한 맹자의 고향, 추나라 옛 땅
여덟 번째 이야기: 지금도 푸른 굴원의 멱라수
아홉 번째 이야기: 영웅인가 폭군인가. 그 영화는 어디에……, 진시황
열 번째 이야기: 혜원의 도량, 말쑥한 여산 동림사
열한 번째 이야기: 은일의 시인, 아늑한 성자현의 도연명
열두 번째 이야기: 위용의 숭산, 무술학교에 묻힌 소림사
열세 번째 이야기: 신유학의 씨를 뿌린 한유의 고향, 맹현
열네 번째 이야기: 천하의 격류 흘러 모여 동정호, 악양루
열다섯 번째 이야기: 아직도 귀신 잡는 소강절
열여섯 번째 이야기: 명성보다 초라한 유택, 주렴계
열일곱 번째 이야기: 송나라·명나라의 학문을 일으킨 형제, 정명도·정이천
열여덟 번째 이야기: 백록동서원에 남긴 자취, 주자
열아홉 번째 이야기: 주자와 육상산의 격전지, 말끔한 아호서원
스무 번째 이야기: 멸망하는 청조 마지막 이상가, 강유위
Author
오종일
전라남도 보성 출생으로 전남대학교 철학과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과를 졸업하였다. 전남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등의 강사를역임하였으며 대만중앙연구원 초빙교수, 한국공자학회 회장, 동양철학연구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는 전주대학교 한문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라남도 보성 출생으로 전남대학교 철학과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과를 졸업하였다. 전남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등의 강사를역임하였으며 대만중앙연구원 초빙교수, 한국공자학회 회장, 동양철학연구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는 전주대학교 한문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