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로부터 살펴보는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동아시아인의 삶과 정체성에 대해 살펴보고 있는 이 책은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에 대해 아래로부터 천착해온 한국 학자들과 동아시아의 전쟁, 냉전 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해외 연구자들이 함께 연구한 것이다. 동아시아 지역에 대해 아래에서 위로 향햐는 새로운 시각과 주제의 논문을 담고 있는 이 책은 다양한 민중의 기억을 통해 두 전쟁의 성격이나 사회문화적 결과를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일국적 차원을 넘어 한국, 일본, 오키나와, 중국, 베트남의 전쟁을 연속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이 동아시아 지역의 나라들에 어떤 연관성과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아래로부터 접근하고 있는 최초의 시도라는 의의가 있는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의 연관성 속에서 전쟁이 일본과 중국의 동포사회에 던진 문제를 살펴보고 있다. 민중적인 관점에서 동아시아의 평화, '동아시아인'의 연대감, 소통을 말하고 있다.
Contents
제1부 한국전쟁과 사회 그리고 가족
01 분단사회의 ‘국민되기’와 가족: 월남가족과 월북가족의 구술 생애 이야기를 중심으로 _조은
02 한국전쟁과 이산가족: 지역에서 이산가족의 기억과 고통 _김귀옥
03 ‘전쟁미망인’과 가족 _이임하
제2부 한국전쟁과 일본 사회
04 제2차 세계대전 후 일본의 ‘여성해방’: 섬유노동자의 경험을 통해서 _후지메 유키
05 한국전쟁 전야의 오키나와, 1948~1950년 _와카바야시 치요
제3부 전쟁과 재외한인 사회
06 한국전쟁 시기 재일조선인 여성의 삶과 투쟁 _송연옥
07 광복 후 이념이 연출한 재만조선인 사회의 갈등 _류연산
제4부 베트남전쟁의 기억, 베트남전쟁과 한국 사회
08 베트남전쟁과 베트남인의 기억: 소설을 중심으로 _호티롱안
09 베트남전쟁과 파월경제특수의 사회사: ‘월남재벌’ 한진과 파월기술자의 저항 _윤충로
10 파월장병의 전쟁 담론과 군사문화의 일상화 _이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