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전에 일본이 주변의 아시아 여러 나라에 밟고 들어가 경영한 식민지에 설립되어 독자적으로 활동하다가 일본의 패전과 운명을 같이한 구식민지 도서관의 활동을 개관한 것이다. 이 식민지 도서관의 활동은 어떤 의미에서는 전후의 해당 지역이나 일본에 많은 영향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전후의 도서관 재건에 필요한 인재(人材)의 공급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 책은 지금까지 개별적·단편적으로 소개되어온 식민지에서의 도서관 활동을 시간과 공간에 따라 종합적·망라적·통사적으로 정리하고 일본의 도서관사 중에 식민지 도서관의 위치를 부여하여 식민지 도서관의 전체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대의 범위는 명치(明治)시대의 국내 식민지화 과정부터 아시아·태평양전쟁이 끝날 때까지를 다루고 있다.
Contents
1장 일본의 근대화와 도서관
2장 내국 식민지·사할린(樺太)의 도서관
3장 대만의 도서관
4장 만주의 도서관
5장 조선의 도서관
6장 식민지 중국의 도서관
7장 남방 지역의 도서관
8장 전쟁과 도서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