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수가 대량 바다고 유입되고 있고, 많은 양의 폐수, 산업 폐기물, 기름 등이 대책 없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유해 물질은 바다의 동식물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산호초와 같은 생태계를 파괴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오염된 바다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위협합니다. 오염된 바다에 서식하는 어패류들의 일부는 우리들의 식탁에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바다의 오염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바다를 깨끗이 하려는 노력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특히 바다의 오염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기에 전 세계적인 노력과 조직적인 활동이 필요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아누크 부아로베르와 루이 리고는 팝업 북을 제작하고, 다양한 워크숍 등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바다 이야기》는 바닷속의 오염 실태를 심각하게 다루기보다는, 우아하고 섬세한 팝업 북 작업으로 바다의 아름다운 면을 강조하면서 바다를 보호하고 아껴야 한다는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역설적으로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