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볼 수 있는 그림책을 한 권 한 권 만들어가는 그림책 작가 김수연의 『어느 바닷가의 하루』. 어느 바닷가에서 살아가는 눈먼 어부와 그의 강아지의 이야기를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글 대신 그림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가면서 진정한 우정과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이끕니다.
어느 바닷가에 눈먼 어부가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었어요. 어부는 날마다 어스름 새벽이면 집에서부터 이어지는 밧줄에 의지해서 더듬더듬 바다로 나가요. 강아지는 어부를 따르면서 그가 밧줄을 놓치지는 않는지 지켜봐요. 그물을 뜯어 놓는 갈매기도 쫓아 버려요. 그런데 강아지에게서 갑자기 날개가 돋아났는데…….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