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오랜 세월 교단에 선 교사이자 또 한편으로 수많은 동시를 지은 시인이기도 하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많은 책읽기 및 글쓰기 지도서를 써 왔는데, 그 가운데서도 이번 책 『글쓰기 나무심기』는 지난 2012년 세상을 떠난 저자가 마지막까지 놓지 않았던 글을 담았다는 점에서, 그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오랜 교단 생활에서 느낀 글쓰기 교육 부재의 안타까움과 옳은 글쓰기 교육의 방법에 대해 수필 형식으로 써 내려가고 있다. 조금은 강건한 어조에 평소 저자의 동시집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낯설음을 느낄 수 있겠지만, 그만큼 오늘날 글쓰기 교육 상황에서 느끼는 저자의 안타까움을 절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제1장 논설문 ‘광풍’으로 잃어버린 글쓰기교육
1. 한국교육의 잘못에 대한 어느 미국 대학교수의 폭탄선언
2. 그릇된 논설문 광풍으로, 잃어버린 글쓰기교육 30년!
3. 한글도 하나 못 가르칠 바엔 차라리 초등학교 문을 닫아야 한다
4. 한국 최초로 글쓰기 시험을 친 인하대학교 박덕유 교수
5. 한국에서는 우등생, 미국에서는 열등생 어느 노 아동문학가의 뼈저린 증언
6. 《조선일보》 특집기사 - ‘글과 담 쌓은 세대’
제2장 글쓰기교육의 기초 다지기
1. 생활문 쓰기 교육은 글쓰기 기초 다지기 작업
2. 쓰는 법도 모르는데 써 오라고만 하는 ‘독후감’ 숙제
3. 원고지 쓰기 지도는 빠를수록 좋다
4. 아니, 국어책을 학교에 놔두고 다니라니……
5. 학원에 안 보내고 ‘기본’에만 충실한 유태인의 자녀교육
6. 200자 원고지와 400자 원고지
7. 미국 유학만을 서두르는 넋 나간 한국 어머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