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시(幼兒詩)란, 학령(學令)인 7세 이하의 유아들이, 생활 속에서 신기한 것을 보고 듣고 감동해서, 무심코 토해 낸 감탄의 말 중에서, 귀가 번쩍 뜨이는, 어린이스런 정감이 넘치는 시적인 말이나 노래를, 부모나 유치원 선생님들이 들은 그대로 받아 적거나, 유아들이 스스로 직접 쓴 시를 말한다. 유아시는, 젖먹이 때부터 들어 온 어머니의 자장가와 애 어르는 소리를 기반으로 해서 싹튼 것이기 때문에, 민요나 동요 등, 민족문화의 전통과도 아주 관계가 깊기 때문에, 가락과 리듬을 좋아하는 유아들을 인간성 풍부한 어린이로 키우는 데 있어서도,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교육 자산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저자가 채집한 유아시와 아람 유치원에서 나온 '마주 이야기'에 실렸던 것, 그리고, 러시아 및 일본의 유아시를 모아 출간한 유아시 모음집이다.
Contents
‘유아시’ 운동을 벌이자
1부 엄마 손은 따뜻해요(한국의 ‘유아시’)
2부 사슴 뿔(일본의 ‘유아시’)
3부 옛날 옛적에
러시아의 ‘유아시’
러시아 유아들의 기특한 소리
익살스런 거꾸로 노래(러시아 민요)
러시아 어른들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