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마음을 비추는 보배로운 거울

'밝은 마음을 비추는 보배로운 거울'이라는 뜻의 명심보감. 이 명심보감이 초학자들의 입문서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밝은 마음'이 있는 줄을 조금도 모르는 사람, 그런 기억이 조금도 없는 사람보다는 아직 그 마음을 지니고 있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명심보감은 글공부를 하는 책이 아니라 마음을 공부하는 책이된다. 명심보감은 우리의 일상속에서 밝은 마은이 끊임없이 작용하고 있음을 가르쳐주며 무슨 특별한 행위를 통해 명심이 드러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진정한 마음공부는 걷고 머물고 안고 눕고 하는 평범한 일상에서 얻어지는 것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