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영적 스승, 안셀름 그륀 신부가 말하는 남녀의 사랑. 오늘날 우리의 가장 큰 질병은 관계를 잘 맺지 못하는 것이다. 갈수록 많은 커플이 갈수록 빨리 헤어지고 있다. 이제 사랑은 사람들이 말하듯 끝장이 났는가? 그것은 그릇된 경고라고 그륀 신부는 말한다.
그럼에도 남녀 관계라는 것이 이런저런 위험이 예기되어 있는 여정이란 말은 옳다. 사랑은 더없는 행복에까지 다다를 수 있다. 그런데 사랑을 일상이란 이름의 땅 위에서 실천하려면 자양분과 보살핌이 필요하다. 수많은 이들의 영적 여정에 동행해 온 안셀름 그륀 신부는 자칫 사랑의 행복이 처할 수 있는 위험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또 알고 있다. 그 위험에 대처하는 길을 바로 영성이 알려 준다는 것이다. 그 길에서 우리를 인도하는 것은 연인과 관계 맺고 자신을 개방하고 싶은 우리의 갈망뿐 아니라, 그 속에서 체험하는 환멸과 상처다. 여기서 영성은 거듭된 의식(儀式)과 수련을 통해 서로를 굳게 신뢰하며 관계를 맺어 가고, 두 사람이 다 함께 성장하게 해 주는 힘이다.
Contents
들어가며
| 1부 | 사랑의 차원들
사랑은 끝장났는가?
성공하는 관계의 네 차원
우리의 관계와 하느님상
종교들의 대화를 통한 정화
인간의 사랑과 하느님의 사랑
관계와 내면의 그윽한 공간
성과 영성
| 2부 | 무엇이 사랑을 북돋우는가
관계 배양의 영성적 요소
관계 기르기
수련 여정으로서의 관계
관계와 영성: 네 가지 연습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