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떼제 공동체 설립자 로제 수사가 ‘정신질환자’에 의해 피살되었다. 저자는 로제 수사의 장례식을 치른 지 열흘 후에 떼제를 찾아가 그날의 정황과 떼제의 미래에 대해 수사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로제를 추억하면서 그의 삶을 돌이켜 정리했고, 그 결과를 세계 도처에서 날아든 추모의 글들과 함께 이 책에 담았다.
본문은 로제 수사 선종 후 “떼제 공동체가 존속될 것인가?” “그렇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라는 시급한 물음에 답한다. 로제 수사의 후임자 알로이스 수사는 자기 앞에 놓인 과제와 떼제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그가 보여 주는 미래는 로제 수사 선종 후에도 떼제가 변함없이 존속될 것이라는 믿음을 준다.
Contents
머리말
제1장 신뢰의 순례길
하느님은 우리가 행복하기를 바라신다
제2장 나는 이 가족을 택했습니다
받아들이고 화합하기
내가 떼제에서 찾고 있는 것
폴 리쾨르를 추모하며
성찬, 내면으로 가는 여행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떼제 방문
평화의 미래
믿음의 장소 떼제
제3장 떼제 노래
결단성 있고 신중하게 성경 대하기
단순함과 반복이 지닌 신비
제4장 유럽 젊은이 모임
왜 젊은이 모임을?
슈투트가르트 1996/97년
웁살라 2000/01년
함부르크 2003년
제5장 한 세기와 함께한 삶
로제 수사, 자신의 삶을 말하다
국경을 초월한 우정
제6장 떼제는 많은 뜻을 담고 있는 암호
떼제와의 만남
떠남과 도착
물음이 제기되는 곳
하느님이 가까이 계심을 느꼈다
하느님은 사랑만 하실 수 있다!?
제7장 투쟁과 관상
삶은 계속된다! 훨씬 더 멀리!
제8장 어진 마음과 사랑
로제 수사의 생애
90세 생일에 주고받은 편지
제9장 내가 너의 이름을 불렀다
교계 대표와 정계 인사들의 추도 서한
벗님들의 조문 편지
당신께 성실한 이들의 죽음이 주님의 눈에는 소중하네
장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