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1966년 성년 준비를 위해 교황청에서 행한 삼일 피정 강의와 사제와 주교들을 대상으로 했던 피정 자료 그리고 로마 대신학교에서 '사제직에 대한 교부들의 이해'에 관한 강좌 등을 토대로 씌어졌다. 저자는 이 책이 동교 사제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도, 성덕에 대한 독자들의 갈증을 풀어주기를 소망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책을 통해 거룩함에 대한 갈증과 허기를 더 많이 느끼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직접 교부들의 글을 대하고 그들의 유려한 문체와 문장 그리고 그 안에 담긴 풍요로운 묵상거리를 맛보려는 생각이 형제 사제들의 마음 안에 커지기를 바라마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 이미 사제인 사람, 장차 사제가 될 사람, 수도생활에 삶을 건 수도자, 그들의 삶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그리스도인, 이들이 두루 이 책을 읽으면 정말 좋다.
Contents
I. 사제는 성덕에로 부름받았다
- 1.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사제 영성
- 2. 교부 문헌
- 3. 사제직의 존귀함
- 4. 수도생활과 사제직
- 5. 사도 바울로
II. 사제는 하느님의 사람이다
- 1. 세상 것들에서의 이탈
- 2. 내적 생활
- 3. 그리스도를 닮아감
III. 사제는 교회의 종이다
- 1. 공의회의 가르침
- 2. 으뜸이 되는 것은 종이 되는 것이다
- 3. 사랑의 봉사
- 4. 섬김: 사목 활동의 과제
- 5. 섬김과 권위
- 6. 섬김과 자유
IV. 사제는 관상하며 활동하는 사람이다
- 1. 공의회와 교부들은 이렇게 보았다
- 2. 아우구스티누스의 해법
- 3. 사제직은 관상과 활동의 종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