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에세이는 많은데 공학 에세이는 왜 보기 어려운걸까?’ 이 책의 출발은 이 질문에서 비롯됐다. 팩트와 정보를 다루는 공학도 올바른 지식만 전달하면 되지 기본서나 수험서처럼 딱딱한 교재의 틀을 구태여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공학 서적도 충분히 감명 깊게 읽을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책은 메인터넌스 관점에서 자동차 기초 전기전자를 다룬 공학 서적이다. 동시에 자동차정비사로 시작하여 공학박사에 이르기까지 그간의 나의 경험과 생각을 담은 에세이기도 하다. 하여 자동차정비사, 공학도, 국가기술자격 수험자들이 읽을 만한 책이다. 또한 플러스, 마이너스의 진리를 7년 만에 깨달은 이야기, 없는 살림에 몇 백만 원을 투자해 파형을 공부했던 이야기, ECU에 건전지가 들어있는 줄 알았던 웃지 못 할 이야기 등 자동차 기초 전기전자를 공부하면서 겪었던 재미난 소재들을 골라 총 13장으로 구성하였다. 복잡한 수식과 전문용어는 되도록 피하고 공학 특유의 객관성과 논리성을 유지한 가운데 최대한 쉽게 풀기 위해 노력하였다.
Contents
프롤로그
01. 플러스, 마이너스의 진리
02. 차체가 플러스인 자동차
03. 자동차의 가장 낮은 전위
04. 배터리 전압의 실체
05. 전압의 허세
06. 전해액 비중과 온도의 그렇고 그런 관계
07. 스타터 모터의 쓸모
08.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2V
09. 진짜 듀티비
10. 파형은 숲, 전압과 전류는 나무
11. 점화 2차 파형 속 양자역학
12. 주식회사 ECU
13. ECU 건전지의 정체
에필로그
Author
윤흥수
자동차정비사 출신. 공학박사. 문과적 성향이 강했지만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또래들이 고등학교를 다닐 때 스패너를 들었다. 한때 버스를 타더라도 정비복을 입고 다닐 만큼 직업의식이 강했다. 지금은 정비사는 아니지만 실무와 학문의 경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고 있다. 분야를 막론하고 자동차공학과 연계한 학제 간 연구에 관심이 많다. 에세이의 대중성과 전공서의 전문성을 모두 만족하는 공학 에세이를 쓰는 데도 꽤나 흥미를 갖고 있다. 그 첫 번째 에세이로 《이웃미래 모빌리티 정비》를 펴냈다.
자동차정비사 출신. 공학박사. 문과적 성향이 강했지만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또래들이 고등학교를 다닐 때 스패너를 들었다. 한때 버스를 타더라도 정비복을 입고 다닐 만큼 직업의식이 강했다. 지금은 정비사는 아니지만 실무와 학문의 경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고 있다. 분야를 막론하고 자동차공학과 연계한 학제 간 연구에 관심이 많다. 에세이의 대중성과 전공서의 전문성을 모두 만족하는 공학 에세이를 쓰는 데도 꽤나 흥미를 갖고 있다. 그 첫 번째 에세이로 《이웃미래 모빌리티 정비》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