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가 트리톤 왕국을 휩쓸고 있었어요. 폭풍우 때문에 모든 게 뒤죽박죽이 되었고, 백성들은 모두 혼란에 빠졌지요. 인어 공주 에리얼은 걱정스레 왕궁 밖으로 헤엄쳐 나갔다가 우연히 엄마 바다 물결을 만났어요.
"나아~는 귀여운 소용돌이 아기를 잃어버렸어. 차~가운 꼬마 소용돌이 못 봤니? 그 애를 찾기 전에는 떠~날 수 없어."
"내, 내가 꼬마 소용돌이를 찾을 수 있도록 도, 도와줄게."
에리얼은 추위에 이를 덜덜 떨며 엄마 바다 물결에게 약속했지요. 왕궁으로 돌아간 에리얼은 언니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언니들도 좀 도와줘. 차가운 엄마 바다 물결은 그 꼬마 소용돌이를 찾기 전에는 떠나지 않을 거래."
"그래. 그 꼬마 소용돌이 녀석을 찾기 전에는 이 뒤죽박죽을 정리해도 소용이 없겠어."
에리얼은 언니들과 함께 왕궁 곳곳을 뒤졌지만 꼬마 소용돌이를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과연 에리얼은 꼬마 소용돌이를 무사히 찾아낼 수 있을까요? 폭풍우로 혼란에 빠진 트리톤 왕국은 무사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