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 대체 이게 무슨 일이죠? 수지가 푸른 뚱보 괴물에게 쫓겨 숲 속을 헐레벌떡 뛰어가고 있어요. 그날 아침까지만 해도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 했거든요.
아침에 일어난 수지는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 맥스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수지는 집 안 온 데를 찾아보고, 간식으로 맥스를 꾀어 봤지만 찾을 수 없었어요. 머틀 아주머니도, 오페라 가수 트랄라 아저씨도, 로버트 아저씨도, 빅터도, 칠장이 브러시맨 아저씨도, 식료품 가게 알폰신 아주머니도 맥스를 보지 못했대요. 맥스는 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
푸른 뚱보 괴물은 오늘도 아침거리를 구하러 숲으로 갔어요. 마을 사람들이 푸른 뚱보 괴물만 보면 무섭다고 도망치기 때문에, 마을에 있는 식료품 가게로 음식을 사러 갈 수가 없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커다란 나무 밑에서 포동포동한 버섯을 따다가 우연히 ‘포동포동한 털뭉치 녀석’을 발견했어요. ‘저 녀석은 어떻게 저기 올라간 걸까?’
『푸른 뚱보 괴물이 뭐가 무섭다고 그래?』는 푸른 뚱보 괴물과 수지라는 아이 사이에서 벌어지는 작은 소동을 그린 그림책이에요. 일반적으로 하나의 그림과 텍스트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그림책과는 다르게, 화면이 두 주인공의 시점으로 나눠서 스토리가 전개되기 때문에 독특한 재미가 있어요. 화면의 윗부분은 수지가 주인공이 되어, 화면의 아랫부분은 푸른 뚱보 괴물이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가 펼쳐지지요.
그런데 푸른 뚱보 괴물과 수지는 어떻게 만나게 된 걸까요? 왜 수지는 푸른 뚱보 괴물에게 쫓기게 된 걸까요? 수지는 과연 자신의 고양이 맥스를 찾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