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족의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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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02/25
Pages/Weight/Size 128*188*30mm
ISBN 978893920628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세계각국소설
Description
터키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이며 노벨문학상 후보에 올랐던 야샤르 케말의 장편소설. 1940 -1950년대 사이에 추쿠로바 지방에서 소멸된 유목민 카라출루 부족에 대한 이야기다. 1971년 일간지 '줌후리예트'에 연재되었던 소설이며 프랑스비평가협회로부터 '위대한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소설을 두가지 갈등 축으로 움직인다. 하나는 유목민의 제도권력에 대한 투쟁이고, 다른 하나는 이미 추쿠로바에 정착한 다른 유목민 부족과 카라출루 부족의 마찰이다. 정부가 칙령을 내려 유목민을 정착시키고자 했지만, 마지막까지 정착을 거부했던 부족이 카라출루 부족이다. 그들은 유목민의 삶과 전통을 지속하고자 끝까지 끈질긴 투쟁을 벌인다. 또한 오래 전 추쿠로바 땅에 자리를 잡고 정착생활을 하는 농민들은 땅의 주인행세를 하며 텃세를 부리며 폭력적인 방법을 동원해 카라출루 부족을 내쫓으려 한다.

이 작품의 원제는 '빈보아 신화'이다. '신화'라는 이름 때문에 신화나 전설을 소설화한 것이라는 인상을 받기 쉽지만 사실은 유목민 부족의 현실을 담은 리얼리즘 소설에 가깝다. 저자는 유목민 원로가 과거 그들의 삶의 방식에 대한 향수를 지우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것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사라져버린 그들의 삶과 문화를 복원하고자 이 작품을 썼다고 밝힌다.
Contents
바람부족의 연대기

역자의 말

작가 연보
Author
야사르 케말,오은경
1923년 터키 남부 아다나 시의 작은 마을 헤르미테에서 출생했다. 어릴 적 아버지가 전 재산을 탕신하면서 공장, 목화농장, 농촌에서 생업으로 전전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1939년 시 『세이한』을 아다나 민속지에 발표하며 등단하였다. 1945년 단편소설 『추잡한 이야기』를 통해 소설가로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공산당을 조직하는 데 가담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후 풀려나 1951년부터 급진적인 성향의 줌후리예트에서 기자로 일했다. 이때부터 야샤르 케말이라는 필명을 사용. 아나톨리아 르포르타주를 연재하는 동안 그가 수집한 터키 민속 자료는 사라진 공동체적 시공을 염원하면서도 그 전통적 가치관으로 고통받는 소수민족과 여성의 이야기를 핍진한 리얼리티로 재신화하는 작품세계의 기반이 되었다.

대표작으로 『말라깽이 메메드』Ⅰ·Ⅱ·Ⅲ·Ⅳ, 『땅은 쇠 하늘은 구리』, 『불멸초』, 『아으르 산의 신화』, 『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 『비에 젖은 새』, 『썩은 나무』, 『성문』 등이 있다. 풍요로운 구술적 전통에 기대면서도 근대적 삶의 첨예한 문제들을 돌올하게 형상화한 『바람부족의 연대기』는 그의 작품세계를 가장 밀도 있게 육화한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마다라르 소설상, 오르한 케말 소설상, 독일 도서협회상, 프랑스 비평가협회상, 국제 델 두카 상 등을 수상했다.
1923년 터키 남부 아다나 시의 작은 마을 헤르미테에서 출생했다. 어릴 적 아버지가 전 재산을 탕신하면서 공장, 목화농장, 농촌에서 생업으로 전전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1939년 시 『세이한』을 아다나 민속지에 발표하며 등단하였다. 1945년 단편소설 『추잡한 이야기』를 통해 소설가로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공산당을 조직하는 데 가담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후 풀려나 1951년부터 급진적인 성향의 줌후리예트에서 기자로 일했다. 이때부터 야샤르 케말이라는 필명을 사용. 아나톨리아 르포르타주를 연재하는 동안 그가 수집한 터키 민속 자료는 사라진 공동체적 시공을 염원하면서도 그 전통적 가치관으로 고통받는 소수민족과 여성의 이야기를 핍진한 리얼리티로 재신화하는 작품세계의 기반이 되었다.

대표작으로 『말라깽이 메메드』Ⅰ·Ⅱ·Ⅲ·Ⅳ, 『땅은 쇠 하늘은 구리』, 『불멸초』, 『아으르 산의 신화』, 『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 『비에 젖은 새』, 『썩은 나무』, 『성문』 등이 있다. 풍요로운 구술적 전통에 기대면서도 근대적 삶의 첨예한 문제들을 돌올하게 형상화한 『바람부족의 연대기』는 그의 작품세계를 가장 밀도 있게 육화한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마다라르 소설상, 오르한 케말 소설상, 독일 도서협회상, 프랑스 비평가협회상, 국제 델 두카 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