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다섯 마당을 중심으로 판소리가 고전으로서 지니는 진정한 가치와 참된 의미를 감칠맛나는 문체로 소개한다. 2003년에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록되면서 세계가 그 가치를 인정한 판소리. 그동안 꾸준히 우리 고전을 연구해온 저자는 흥겨운 가락과 해학적으로 표현되는 판소리 이면에 당대 민중들의 아픔과 문제의식이 담겨있음을 발견하고, 이를 새롭게 해석한다.
조선 후기 판소리 광대들이 최고의 소리를 내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인 과정들이 양반으로서 광대가 되어 이름을 날린 ‘비가비 광대’ 권삼득을 비롯하여 방만춘과 송흥록, 이날치 등 명창들의 구성진 일화들을 통해 보여진다. 하나같이 힘없고 미미한 존재들에 주목했던 판소리 열두 마당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Contents
머리말 : 옛사람의 삶과 지혜를 만나는 판소리 여행길
1 판소리로 들어가는 문
2 춘향전 “네가 수절하면, 우리 어머니께서는 기절을 하시겠다.”
3 심청전 “내가 이리 물을 무서워하는 것은 부친에 대한 정이 부족함이라.”
4 흥부전 “여로바, 둘째 놈아. 건넛마을 건너가서 형님 오시래라.”
5 토끼전 “남이 죽는 것은 내 고뿔 든 것만 못하다고 하더라.”
6 적벽가 “위국 땅 백성들아, 적벽으로 싸움 가자!”
7 판소리가 걸어온 길, 전승이 끊긴 판소리
참고문헌
Author
정출헌
정출헌은 1959년 안성에서 태어났다.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조선후기 우화소설의 사회적 성격」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부산대학교 점필재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조선 전기 유교 지식인의 시대정신, 근대 전환기 전통 지식인의 대응 양상을 비롯해 우리 고전을 당대적 시각으로 꼼꼼하게 읽고 오늘날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몇몇 동료들과 함께 ‘인문고전마을 시루’를 만들어 동양고전의 대중화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저·역서로는 『고전소설사의 구도와 시각』 『고전문학사의 라이벌』(공저) 『조선 최고의 예술, 판소리』 『김부식과 일연은 왜』 『추강집: 시대정신을 외치다』 등이 있다.
정출헌은 1959년 안성에서 태어났다.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조선후기 우화소설의 사회적 성격」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부산대학교 점필재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조선 전기 유교 지식인의 시대정신, 근대 전환기 전통 지식인의 대응 양상을 비롯해 우리 고전을 당대적 시각으로 꼼꼼하게 읽고 오늘날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몇몇 동료들과 함께 ‘인문고전마을 시루’를 만들어 동양고전의 대중화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저·역서로는 『고전소설사의 구도와 시각』 『고전문학사의 라이벌』(공저) 『조선 최고의 예술, 판소리』 『김부식과 일연은 왜』 『추강집: 시대정신을 외치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