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싸우고 살아남다

글쓰기로 한계를 극복한 여성 25명의 삶과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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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3/08
Pages/Weight/Size 127*188*20mm
ISBN 9788937491238
Categories 인문 > 독서/비평
Description
마르그리트 뒤라스, 버지니아 울프, 박경리, 프리다 칼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에밀리 브론테, 수전 손택……

삶을 걸고 글을 썼던 25명의 여성들!




2020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삶을 건 글쓰기로 새로운 세상을 꿈꾸어낸 25명의 여성들의 삶과 철학을 담은 『쓰고 싸우고 살아남다』가 출간되었다. 저자 장영은은 『나혜석, 글 쓰는 여자의 탄생』을 엮고 『문학을 부수는 문학』, 『촛불의 눈으로 3·1 운동을 보다』에 공저자로 참여하며, 여성의 삶과 글이 별개가 아님을 확신하게 되었다. 쓰다, 싸우다, 살아남다 각 3부로 이루어진 이 책을 읽다 보면, 여성이 쓰고 싸우고 살아남는 것은 결국 별개가 아니라 하나임을 깨닫게 된다.



마르그리트 뒤라스, 버지니아 울프, 박경리, 프리다 칼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에밀리 브론테, 수전 손택…… 25명의 여성들은 겉으로 보면 모두 다르다. 태어난 시기도, 살았던 장소도, 쓴 글의 성격도 모두 제각각이다.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좋은 책을 많이 읽고 필사적으로 글쓰기에 매달렸다는 것. 취미로 글을 쓴 여성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들은 여성이란 어떠해야 한다는 억압, 여성의 글은 허영에 들뜬 취미에 불과하다는 무시가 팽배한 세상에 맞섰다. 가장 나다운 나로 살기 위하여 끊임없이 책을 읽고 글을 썼다.



저자는 작가라는 이름을 단지 문학 분야에 한정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글이란 표현이자 싸움이고 노동이었으며, 삶을 사는 방식과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그러한 삶으로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세상을 창조해 냈다. 여성만의 경험과 생각, 삶과 철학이 여성 스스로에 의해 기록되는 것, 그리고 그것을 모두가 읽는 일은 세상을 바꾼다. 이것이 바로 글 쓰는 여성이 남긴, 우리가 이어가야 할 유산이자 아직 끝나지 않은 변화의 순간들이다.



Contents
프롤로그

1부 쓰다

글 쓰는 여자는 빛난다 - 마르그리트 뒤라스
글 쓰는 여자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 도리스 레싱
글 쓰는 여자는 온전히 자기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 버지니아 울프
글 쓰는 여자는 사라지지 않는다 -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글 쓰는 여자는 사랑을 증명한다 - 프리다 칼로
글 쓰는 여자는 오래된 비밀을 밝힌다 - 앤 카슨
글 쓰는 여자는 자기 자신과 싸운다 - 실비아 플라스
글 쓰는 여자는 오늘에 집중한다 - 제이디 스미스
글 쓰는 여자는 서두르지 않는다 - 에밀리 디킨슨

2부 싸우다

글 쓰는 여자는 크게 도약한다 -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글 쓰는 여자는 끊임없이 질문한다 - 크리스타 볼프
글 쓰는 여자는 결국 이긴다 - 마거릿 애트우드
글 쓰는 여자는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 글로리아 스타이넘
글 쓰는 여자는 세상을 포용한다 - 수전 손택
글 쓰는 여자는 용기를 잃지 않는다 - 에밀리 브론테
글 쓰는 여자는 우정을 잊지 않는다 - 토니 모리슨
글 쓰는 여자는 멈추지 않는다 - 나딘 고디머
글 쓰는 여자는 자신의 뜻을 이룬다 - 가네코 후미코

3부 살아남다

글 쓰는 여자는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 - 박경리
글 쓰는 여자는 자신의 운명을 믿는다 - 헤르타 뮐러
글 쓰는 여자는 이야기의 힘을 믿는다 - 이사벨 아옌데
글 쓰는 여자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남긴다 - 이자크 디네센
글 쓰는 여자는 희망을 물려준다 - 제인 구달
글 쓰는 여자는 역사를 탐험한다 - 이윤 리
글 쓰는 여자는 미래를 지킨다 - 제인 제이콥스

에필로그
Author
장영은
문학연구자. 여성들이 글을 쓰며 자기 자신을 어떻게 이야기했는지 분석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자서전, 회고록, 일기, 편지, 기행문, 연설문, 소설, 대담 등 다양한 양식의 자기서사에 주목하고 있다. 『나혜석, 글 쓰는 여자의 탄생』(2018)을 엮고,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2018), 『촛불의 눈으로 3·1운동을 보다』(2019)를 함께 썼으며, 『쓰고 싸우고 살아남다』(2020), 『여성, 정치를 하다』(2021)를 썼다. 성균관대학교에서 동아시아 근대문학과 여성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일, 공부, 글쓰기로 세상을 바꾸어나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차근차근 모아 널리 전하고자 한다.
문학연구자. 여성들이 글을 쓰며 자기 자신을 어떻게 이야기했는지 분석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자서전, 회고록, 일기, 편지, 기행문, 연설문, 소설, 대담 등 다양한 양식의 자기서사에 주목하고 있다. 『나혜석, 글 쓰는 여자의 탄생』(2018)을 엮고,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2018), 『촛불의 눈으로 3·1운동을 보다』(2019)를 함께 썼으며, 『쓰고 싸우고 살아남다』(2020), 『여성, 정치를 하다』(2021)를 썼다. 성균관대학교에서 동아시아 근대문학과 여성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일, 공부, 글쓰기로 세상을 바꾸어나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차근차근 모아 널리 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