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호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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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12/07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37486302
Categories 인문 > 출판/서점
Description
1966년 서울 청진동 옥탑방 한 칸에서 민음사를 창립한 이래, 문학과 인문학 출판에서 많은 업적을 쌓아 마침내 한국 최대의 단행본 출판사로 키워 낸 박맹호 회장이 ' 생의 의미'에 대한 질문의 답을 적은 책이다. 1966년 첫 책 『요가』를 펴내면서 시작해 지금까지 5000종이 넘는 양서를 출판한 그의 인생을 배제하고 1970년대 이후 한국 출판의 역사를 상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창립 이래 지금까지 박 회장은 한국 출판이 부딪쳐 온 지속적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좋은 책을 내면 독자의 손에 들어가게 마련이라는 믿음으로 시대를 앞서가는 선견을 갖춘 저자를 발굴했다. 또한 끊임없는 출판 실험을 통해서 이를 적극적으로 세상에 알려 감으로써 출판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책의 세계를 확장해 왔다. 박 회장의 일생과 민음사의 역사를 더듬는 것은 단지 한 개인 또는 한 회사를 회고하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위기에 빠진 출판에 강력한 시사점을 던지는 일이기도 하다.

책의 곳곳에는 박 회장과 책의 만남이 빚어낸 강렬한 에피소드들이 실려 있다. 청소년 시절 즐겨 읽었던 동서양의 명작들은 최근 300권을 돌파한 민음사 '세계 문학 전집'의 밑거름이 되었고, 대한출판문화협회를 둘러싼 이야기는 한국 현대사의 어두운 부분을 드러내기도 한다. 스마트폰과 각종 최신기기가 발달하면서 디지털화되어 버린 이 시대에 '책의 힘’이 궁금한 이들은 박맹호 회장의 자서전을 통해 통찰과 지혜의 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드리는 글 이문열 박맹호 자서전에 부쳐
정은숙 그 강렬한 이미지를 출판인 마음에 걸다

1 용의 연못(1933~1952년)
비룡소
아버지와 어머니
해방, 우리말을 되찾다
‘원효로 양산박’ 시절의 책들
6·25 전쟁을 겪다

2 소설 시대(1952~1965년)
서울대 문리대에 입학하다
맥파로(麥波路)와 문청 시대
평생의 벗들
출판의 멘토 신동문과의 만남
평생의 지지자를 얻다

3 출판을 시작하다(1966~1973년)
출판 수업
민음사를 창업하다
고은을 만나다

4 단행본 출판을 개척하다(1974~1980년)
김현과 의기투합하다
본격적으로 문학 출판을 시작하다
‘세계 시인선’과 ‘오늘의 시인 총서’
관철동 장원 빌딩과 ‘사슴’의 미스 리
계간 《세계의 문학》 창간과 ‘오늘의 작가상’
책 디자인과 가로쓰기
정병규를 북 디자이너의 길로 이끌다
독자와 소통하는 광고
조선작과 조세형, 세월의 명암

5 영욕의 세월(1980~1994년)
한국 출판 발전의 견인차 ‘수요회’
출판인 17인 선언-「출판문화의 발전을 위한 우리의 견해」
출협 회장 선거에 총출동한 정부 기관들
세무 사찰로 존폐의 위기를 맞다
산에서 꿈을 꾸다
서점 공간 확대 운동
‘오늘의 책’, 독서 운동의 장을 열다
학술 서적의 요람-‘대우 학술 총서’
유럽 여행의 충격
신사동 시대
김수영 문학상
도올 김용옥을 세상에 알리다
『숲속의 방』이 일으킨 파장
이문열의『평역 삼국지』
밀란 쿤데라 열풍
90년대에는 ‘경마장’이 있다
이강숙과 예술종합학교

6 새로운 출판의 패러다임(1994~현재)
전문 편집자 시대
비룡소와 어린이 책 출판
황금가지의 밀리언셀러 행진
사이언스북스와 과학의 대중화
‘이데아 총서’에서 ‘현대 사상의 모험’까지
‘세계 문학 전집’, 고전의 힘을 확인하다
단행본 세력, 출협에 입성하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한국 주빈국 행사
죽음의 문턱을 돌아 나오다
국제출판협회 서울 총회
노무현 대통령과 만나다
‘거실을 서재로’
서울대 민음 인문학 기금

에필로그
부록 소설 「자유 풍속」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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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박맹호
1933년 충청북도 보은에서 출생. 경복중학교, 청주고등학교를 거쳐 1957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1966년 민음사를 설립했다. 민음사란 ‘올곧은 백성의 소리를 담는다’는 뜻을 담은 이름이다. ‘세계 시인선’, ‘오늘의 시인 총서’, ‘이데아 총서’, ‘현대 사상의 모험’, ‘대우 학술 총서’, ‘세계 문학 전집’ 등 일련의 시리즈를 비롯해 약 5000여 종의 단행본을 펴냈다. 1976년 계간지《세계의 문학》을 창간했으며, ‘오늘의 작가상’, ‘김수영 문학상’ 등을 제정했다. 제45대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서울시 문화상, 인촌상,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상, 국무총리 표창, 화관문화훈장, 보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2017년 1월 22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933년 충청북도 보은에서 출생. 경복중학교, 청주고등학교를 거쳐 1957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1966년 민음사를 설립했다. 민음사란 ‘올곧은 백성의 소리를 담는다’는 뜻을 담은 이름이다. ‘세계 시인선’, ‘오늘의 시인 총서’, ‘이데아 총서’, ‘현대 사상의 모험’, ‘대우 학술 총서’, ‘세계 문학 전집’ 등 일련의 시리즈를 비롯해 약 5000여 종의 단행본을 펴냈다. 1976년 계간지《세계의 문학》을 창간했으며, ‘오늘의 작가상’, ‘김수영 문학상’ 등을 제정했다. 제45대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서울시 문화상, 인촌상,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상, 국무총리 표창, 화관문화훈장, 보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2017년 1월 22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