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문학정신(文學精神)〉으로 등단한 이래, 25권이 넘는 시집을 발표하며 삶과 사람, 사람과 시간에 대해 천착해 온 시인 김수경의 신작 시집. 산책로, 가로수, 달과 종소리, 나이테 등 자연의 이름을 딴 부제로 구성된 이 시집은 호젓한 숲 속의 오솔길을 산책하는 듯 여유로운 속도로,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차분히 응시하고 있다. 나무 한 그루마다 저마다의 세월을 간직한 숲을 거니는 산책자의 마음으로 한가롭게 우리 삶의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게 하는 사색의 시편들이 마음을 차분하게 다듬어 준다.
Contents
시인의 말
1. 산책로
서시(序詩)
석류
할미꽃 생각
억새
코스모스
버선 꽃
꽃과 아이
가망 없는 일
꽃샘바람
배꽃 달빛
산수유 연인
푸르른 숲 함박꽃나무 숲
봄을 갈다
유능제강(柔能制强)
산책로
2. 가로수
만년필로 쓰다
물가에서
겨울밤의 향수
광나루에서
실치 지리
두 길
죽순
소쩍새
철새는 날아가고
포도에 대한 생각
홍여새
가로수
낙엽처럼
동백 사랑
그것
3. 달과 종소리
전혜린
바다
고래
소래에서
생각
바다 영상
물레
갯벌 노인
달과 종소리
할머니와 소년
노인
호미
백양사 가는 길
대장간을 나오며
어머니의 다듬질
4. 나이테
소금 노래
자연
희망
노인의 꿈
낙타
소싸움
노부부
그리움
한 사람
푸른 울타리
비상
흐느낌
나이테
5. 들국화
차례 상
쪽방
애환의 길
까까머리 아이들
저 아이는 무엇을 생각할까
두 노인
싸늘한 3월
가을 남이섬
배고픈 아이들
연어
불광역
영산포 봄날
들국화
향토
병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