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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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10/29
Pages/Weight/Size 128*188*26mm
ISBN 9788937479984
Categories 사회 정치 > 생태/환경
Description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의 저자
조너선 사프란 포어가 풀어내는 기후변화 이야기
대 멸종을 막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지구에 대한 이야기


『우리가 날씨다』는 방대한 최신 자료를 근거로 소설가가 쓴 기후변화 에세이다. 이제는 환경운동의 필독서가 된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를 통해 육식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보여 주어 찬사를 받았던 소설가 조너선 사프란 포어는 이 두 번째 논픽션을 발표하며 “왜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하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탐구한다. 이 글은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할머니 이야기로 시작되고 끝난다. 할머니는 스물두 살에 나치를 피해 부모님과 형제, 친구들을 두고 폴란드의 고향 마을을 떠났다. 결국 마을에 남은 가족들은 몰살당했고 할머니는 살아남았다. 모두가 나치가 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할머니를 제외한 가족들은 남기를 선택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이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도 무언가를 하게 만들 정도로 ‘믿지는 못한다’. 조너선 사프란 포어는 묻는다. “어떻게 하면 삶을 사랑하는 만큼 무관심한 행동을 바꿀 수 있을까?”
Contents
1. 믿을 수 없는ㆍ 9
2. 어떻게 하면 대멸종을 막을 수 있을까ㆍ 97
3. 유일한 집ㆍ 123
4. 영혼과의 논쟁 ㆍ 175
5. 더 많은 삶ㆍ 217

부록ㆍ273
주석ㆍ285
참고문헌ㆍ296
감사의 말ㆍ329
Author
조너선 사프란 포어,송은주
1977년 워싱턴에서 태어나 프린스턴 대학교에 진학한 후 철학과 문학을 전공하고, 대학 4년 동안 해마다 학교에서 수여하는 문예상을 수상했다. 1999년 대학 2학년생이었던 포어는 빛바랜 사진 한 장만을 들고 우크라이나로 여행을 떠났다. 이 여행은 2차 대전 당시 자신의 할아버지를 학살로부터 구해 주었던 한 여성을 찾기 위한 것이었다. 애초 그는 이 여행의 과정을 논픽션으로 집필하고자 했으나, 조이스 캐럴 오츠의 문학 강의를 들으며 계획을 바꾸었고, 대학 졸업과 동시에 첫 소설 『모든 것이 밝혀졌다』(2002)를 완성했다. 그러나 출판사들은 이 소설을 출간하길 거절했고 포어는 한동안 대필 작가, 기록 보관소 직원, 상점 점원 등으로 일하며 꾸준히 글을 써냈다.
2년 후 마침내 첫 소설이 출판계에 화제를 뿌리며 출간에 성공하면서 포어는 ‘분더킨트(신동)’라는 찬사를 받았다. 실험적인 언어를 사용한 이 데뷔작은 전 세계 30여 개 언어로 번역되면서 《LA 타임스》가 선정한 ‘2002 최고의 책’으로 꼽혔고, 포어에게 《가디언》 신인 작가상과 전미 유대인 도서상을 안겨 줬으며, 2005년 영화로 제작되었다. 두 번째 소설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2005)은 9.11 사건을 배경으로 아홉 살짜리 소년 오스카의 이야기를 넘치는 에너지와 기발한 상상력, 그리고 다양한 방식의 시각적 효과를 동원해 그린 작품으로, 미국 문단에서 새로운 소설의 시대를 둘러싼 논쟁을 일으켰다.
현재 포어는 소설가 니콜 크라우스와 결혼하여 두 아이와 함께 뉴욕 브루클린에 살면서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소설가의 예민한 감성과,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한 냉철한 판단력으로 동물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와 육식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보여 준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2009)는 그의 첫 번째 논픽션으로, 발표 당시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1977년 워싱턴에서 태어나 프린스턴 대학교에 진학한 후 철학과 문학을 전공하고, 대학 4년 동안 해마다 학교에서 수여하는 문예상을 수상했다. 1999년 대학 2학년생이었던 포어는 빛바랜 사진 한 장만을 들고 우크라이나로 여행을 떠났다. 이 여행은 2차 대전 당시 자신의 할아버지를 학살로부터 구해 주었던 한 여성을 찾기 위한 것이었다. 애초 그는 이 여행의 과정을 논픽션으로 집필하고자 했으나, 조이스 캐럴 오츠의 문학 강의를 들으며 계획을 바꾸었고, 대학 졸업과 동시에 첫 소설 『모든 것이 밝혀졌다』(2002)를 완성했다. 그러나 출판사들은 이 소설을 출간하길 거절했고 포어는 한동안 대필 작가, 기록 보관소 직원, 상점 점원 등으로 일하며 꾸준히 글을 써냈다.
2년 후 마침내 첫 소설이 출판계에 화제를 뿌리며 출간에 성공하면서 포어는 ‘분더킨트(신동)’라는 찬사를 받았다. 실험적인 언어를 사용한 이 데뷔작은 전 세계 30여 개 언어로 번역되면서 《LA 타임스》가 선정한 ‘2002 최고의 책’으로 꼽혔고, 포어에게 《가디언》 신인 작가상과 전미 유대인 도서상을 안겨 줬으며, 2005년 영화로 제작되었다. 두 번째 소설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2005)은 9.11 사건을 배경으로 아홉 살짜리 소년 오스카의 이야기를 넘치는 에너지와 기발한 상상력, 그리고 다양한 방식의 시각적 효과를 동원해 그린 작품으로, 미국 문단에서 새로운 소설의 시대를 둘러싼 논쟁을 일으켰다.
현재 포어는 소설가 니콜 크라우스와 결혼하여 두 아이와 함께 뉴욕 브루클린에 살면서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소설가의 예민한 감성과,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한 냉철한 판단력으로 동물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와 육식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보여 준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2009)는 그의 첫 번째 논픽션으로, 발표 당시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