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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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2/18
Pages/Weight/Size 132*225*32mm
ISBN 9788937463990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세계각국소설
Description
2018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대표작
형식의 경계를 허무는 21세기 오디세이, 방랑자들에게 바치는 찬가
종이 위에 서로를 불멸로 남기며, 우리는 성좌를 기록해 나갈 것이다!


2018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대표작 『방랑자들』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99번으로 출간되었다. 스웨덴 한림원은 수상자로 토카르추크를 선정하면서 “삶의 한 형태로서 경계를 넘어서는 과정을 해박한 열정으로 그려낸 서사적 상상력”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일찍이 폴란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타인과 교감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야말로 글쓰기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토로한 바 있는 토카르추크의 작품 세계는 본질적으로 경계와 단절을 허무는 글쓰기를 통한 타자를 향한 공감과 연민을 탐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는 대표작이 바로 『방랑자들』이다. 작가는 소설을 가리켜 “국경과 언어,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는 심오한 소통과 공감의 수단”이라고 말했는데, 작자가 지향하는 이러한 가치가 무엇보다 생생하게 빛나는 대표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2008년 폴란드 최고의 문학상인 니케 문학상을, 2018년도에는 맨부커 상 인터내셔널 부분을 수상한 『방랑자들』은 단선적 혹은 연대기적인 흐름을 따르지 않고, 단문이나 짤막한 에피소드를 촘촘히 엮어서 중심 서사를 완성하는 패치워크와도 같은 이야기 방식이 가장 절묘하고 효과적으로 활용된 사례로 평가받는다. “물리적인 이주(移住)와 문화의 이행에 초점을 맞춘, 위트와 기지로 가득한 작품”이라는 한림원의 평가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작품이다.
Contents
여기 내가 있다 11
머릿속의 세상 13
세상 속의 머리 23
신드롬 31
호기심의 방 34
보는 만큼 안다 37
7년간의 여행 41
시오랑의 예언 43
쿠니츠키: 물 1 45
베네딕투스, 퀴 베니트 58
파놉티콘 59
쿠니츠키: 물 2 60
어디에나 있고 아무 데도 없는 84
공항들 89
자신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 93
여행용 화장품 키트 95
라 마노 디 조반니 바티스타 97
원본과 복사본 99
겁쟁이들의 기차 100
버려진 아파트 104
악행을 기록한 책 106
여행 안내서 114
새로운 아테네 116
위키피디아 120
세계 시민들이여, 펜을 들어라! 122
여행 심리학: 짧은 강연
1 124
적절한 시간과 장소 131
지침서 133
재의 수요일 축일 134
북극 원정 156
섬의 심리학 157
지도 지우기 159
밤을 좇아서 161
생리대 166
유적: 십자가의 길 169
벨리 댄스 171
자오선 173
우누스 문두스 175
하렘: 멘추가 들려준 이야기 178
멘추의 또 다른 이야기 193
클레오파트라들 194
매우 긴 15분 195
당나귀 아풀레이우스 196
방송사 취재 팀 198
아타튀르크의 개혁 200
칼리 유가 202
밀랍 인형 컬렉션 204
블라우 박사의 여행
1 209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1세에게
요제피네 졸리만이 보낸 첫 번째 서신 231
마오리족의 미라 236
블라우 박사의 여행
2 237
방탕한 승객들을 태운 비행기 265
순례자의 성향 267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1세에게
요제피네 졸리만이 보낸 두 번째 서신 268
사리 272
보리수 274
집은 나의 호텔 278
여행 심리학: 짧은 강연
2 280
동포들 284
여행 심리학: 결론 286
인간의 가장 강한 근육은 혓바닥이다 290
말하라! 말하라! 292
개구리와 새 294
선, 면, 구체 298
아킬레스건 301
제자이면서 벗이었던 빌럼 판 호르선이 쓴
필립 페르헤이언의 이야기 312
절단된 다리에게 보내는 편지 336
여행에 대한 이야기 343
300킬로미터 345
3만 길더 347
차르의 컬렉션 359
이르쿠츠크-모스크바 364
암흑 물질 365
이동성은 현실이다 367
방랑자들 368
날뛰는 여인은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 413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1세에게
요제피네 졸리만이 보낸 세 번째 서신 417
인간의 손이 아닌 것에 의해 만들어진 것들 423
피의 순도 425
쿤스트카머 427
라 마노 디 콘스탄티노 429
빈 공간에 지도 그리기 432
또 다른 쿡 435
고래들 또는 허공에서 허우적대기 437
신의 구역 441
두려워하지 말라 487
위령의 날 489
루스 491
고급 호텔들의 화려한 로비 492
지점 496
인지 수단으로서의 단면 497
쇼팽의 심장 498
건조된 표본들 511
네트워크 공화국 513
만자 문양들 516
이름을 파는 상인들 517
드라마와 액션 519
증거들 521
9호실 523
여행의 체적 측정에 대한 시도 526
심지어 528
시비에보진 529
쿠니츠키: 대지 532
섬들의 대칭 573
비행기 멀미용 봉투 575
대지의 젖꼭지 577
포고 579
벽 581
꿈속의 원형 극장 583
그리스 지도 585
카이로스 586
여기 내가 있다 624
종의 탄생에 관해 626
마지막 일정 629
폴리머 보존법: 단계적인 과정 634
탑승 636
이티네라리움 640
인용 문헌 642
지도 목록 643

작품 해설 645
작가 연보 659
Author
올가 토카르추크,최성은
현재 폴란드에서 가장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작가. 201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받았다. 1962년 1월 29일 폴란드 술레후프에서 태어났다. 바르샤바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문화인류학과 철학에 조예가 깊으며, 특히 칼 융의 사상과 불교 철학에 지대한 관심이 있다. 신화와 전설, 외전(外典), 비망록 등 다양한 장르를 차용해, 인간의 실존적 고독, 소통의 부재, 이율배반적인 욕망 등을 특유의 예리하면서도 섬세한 시각으로 포착한다. 경계와 단절을 허무는 글쓰기, 타자를 향한 공감과 연민은 토카르추크 작품의 본질적 특징이다.

등단 초부터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고른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데뷔작인 『책의 인물들의 여정』(1993)은 폴란드 출판인 협회 선정 ‘올해의 책’으로 뽑혔다. 『E. E.』(1995)와 『태고의 시간들(Prawiek i inne czasy)』(1996) 발표 이후 1997년에 40대 이전의 작가들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문학상인 코시치엘스키 문학상을 수상했다. 『태고의 시간들』은 폴란드 시사 잡지 [폴리티카]가 선정한 ‘올해의 추천도서’로도 뽑혔다. 단선적 혹은 연대기적 흐름을 따르지 않고, 짤막한 조각 글들을 촘촘히 엮어서 하나의 이야기를 빚어내는 특유의 스타일은 『낮의 집, 밤의 집』(1998)으로 이어졌다. 이후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100여 편의 에피소드들을 기록한 모음집인 『방랑자들(Bieguni)』(2007)을 발표해 2008년 폴란드 최고 문학상인 니케 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2018년 맨부커 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하며 전 세계 문학계에 크게 회자되었고, 영어판 『Flights』로 2018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분을 수상했다. 2009년에 발표한 추리소설 『죽은 자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는 2017년에 아그니에슈카 홀란드 감독의 영화 [흔적(Pokot)]으로 각색돼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을 받았다. 이후 발표한 『야고보서』(2014)는 니케 상과 스웨덴의 쿨투르후세트 상을 받았다. 2018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한림원은 그의 작품 세계에 “삶의 한 형태로서 경계를 넘어서는 과정을 해박한 열정으로 그려 낸 서사적 상상력”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2010년에는 폴란드 문화훈장 은메달을, 2013년에는 슬로베니아의 국제문학축제에서 시상하는 빌레니카 상을 받았다. 2014년에는 『낮의 집, 밤의 집』이 국제 IMPAC 더블린 문학상 최종심에 올랐고 2015년에 독일-폴란드 국제 교류상을 수상했다. 현재 노바루다 근처의 작은 마을에 살며 집필 활동과 더불어 루타 출판사를 경영하고 있다.
현재 폴란드에서 가장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작가. 201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받았다. 1962년 1월 29일 폴란드 술레후프에서 태어났다. 바르샤바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문화인류학과 철학에 조예가 깊으며, 특히 칼 융의 사상과 불교 철학에 지대한 관심이 있다. 신화와 전설, 외전(外典), 비망록 등 다양한 장르를 차용해, 인간의 실존적 고독, 소통의 부재, 이율배반적인 욕망 등을 특유의 예리하면서도 섬세한 시각으로 포착한다. 경계와 단절을 허무는 글쓰기, 타자를 향한 공감과 연민은 토카르추크 작품의 본질적 특징이다.

등단 초부터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고른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데뷔작인 『책의 인물들의 여정』(1993)은 폴란드 출판인 협회 선정 ‘올해의 책’으로 뽑혔다. 『E. E.』(1995)와 『태고의 시간들(Prawiek i inne czasy)』(1996) 발표 이후 1997년에 40대 이전의 작가들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문학상인 코시치엘스키 문학상을 수상했다. 『태고의 시간들』은 폴란드 시사 잡지 [폴리티카]가 선정한 ‘올해의 추천도서’로도 뽑혔다. 단선적 혹은 연대기적 흐름을 따르지 않고, 짤막한 조각 글들을 촘촘히 엮어서 하나의 이야기를 빚어내는 특유의 스타일은 『낮의 집, 밤의 집』(1998)으로 이어졌다. 이후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100여 편의 에피소드들을 기록한 모음집인 『방랑자들(Bieguni)』(2007)을 발표해 2008년 폴란드 최고 문학상인 니케 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2018년 맨부커 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하며 전 세계 문학계에 크게 회자되었고, 영어판 『Flights』로 2018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분을 수상했다. 2009년에 발표한 추리소설 『죽은 자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는 2017년에 아그니에슈카 홀란드 감독의 영화 [흔적(Pokot)]으로 각색돼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을 받았다. 이후 발표한 『야고보서』(2014)는 니케 상과 스웨덴의 쿨투르후세트 상을 받았다. 2018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한림원은 그의 작품 세계에 “삶의 한 형태로서 경계를 넘어서는 과정을 해박한 열정으로 그려 낸 서사적 상상력”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2010년에는 폴란드 문화훈장 은메달을, 2013년에는 슬로베니아의 국제문학축제에서 시상하는 빌레니카 상을 받았다. 2014년에는 『낮의 집, 밤의 집』이 국제 IMPAC 더블린 문학상 최종심에 올랐고 2015년에 독일-폴란드 국제 교류상을 수상했다. 현재 노바루다 근처의 작은 마을에 살며 집필 활동과 더불어 루타 출판사를 경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