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브륄라르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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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9/30
Pages/Weight/Size 132*225*28mm
ISBN 978893746389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Description
『적과 흑』, 『파르마의 수도원』의 작가 스탕달
예술의 의미와 작가의 소명을 ‘자전 소설’로 묻다
“나는 글을 썼고, 스스로를 위로했으며, 행복했다.”


스탕달의 생애를 집약한 자전 소설 『앙리 브륄라르의 생애』가 국내 최초 번역되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9번으로 출간되었다. 『적과 흑』, 『파르마의 수도원』등 프랑스 사실주의 소설의 걸작을 남긴 스탕달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결정적 작품으로 폴 발레리나 앙드레 지드는 스탕달의 그 어떤 소설보다도 『앙리 브륄라르의 생애』를 사랑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밀라노 사람. 쓰고, 사랑하고, 살다(Milanese. scrisse, amo, visse)”라는 묘비명으로 널리 알려진, 대문호 스탕달은 프랑스가 1789년 대혁명이라는 크나큰 전환기를 겪기 직전인 1783년에 태어나서 혁명의 격동기에 어린 시절과 청년기, 장년기를 보낸다. 모든 것이 뒤집히고 다시 뒤집히는 시대를 살았던 그를 평생 사로잡았던 큰 물음은 ‘나는 무엇인가?’였다. 자신의 존재를 탐구하는 것, 즉 자신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작가가 오십에 이르러 쓰기 시작했던 작품이 바로 『앙리 브륄라르의 생애』이다.

스탕달은 글쓰기를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사이에 끊임없이 오가는 대화로 정의했다. 『앙리 브륄라르의 생애』의 서두에서 던진 질문, ‘나는 무엇이었으며,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발견해가는 과정이 그에게는 글쓰기의 본질이었다. 그는 자전적 작품을 쓰면서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어린 시절에 품었던 반항심의 원인, 그리고 속박이라고 여겼던 그르노블의 분위기, 파리에서 아름다운 여인들을 만나고 그들의 연인으로 살았던 뜨거운 열정, 혁명 직후 격동기의 혼돈 등이 『앙리 브륄라르의 생애』에 담겨 있다.
Contents
1장 11
2장 30
3장 47
4장 58
5장 67 어린 시절의 자그마한 추억들
6장 93
7장 98
8장 110
9장 123
10장 140 뒤랑 선생
11장 155 아마르와 메를리노
12장 165 가르동의 편지
13장 178 레 제셸로의 첫 여행
14장 191 가엾은 랑베르의 죽음
15장 199
16장 210
17장 224
18장 231 첫 영성체
19장 235
20장 240
21장 254
22장 263 1793년 여름, 리옹 공략전
23장 269 중앙학교
24장 279
25장 295
26장 307
27장 319
28장 328
29장 340
30장 348
31장 359
32장 369
33장 385
34장 401
35장 411
36장 424 파리
37장 432
38장 444
39장 455
40장 466
41장 480
42장 495
43장 507
44장 520
45장 531 생-베르나르 고개
46장 540
47장 550 밀라노

작품 해설 557
작가 연보 580
Author
스탕달,원윤수
발자크와 함께 프랑스 근대소설의 창시자로 불리는 스탕달은 1783년 프랑스 그르노블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자신과는 성향이 매우 달랐던 가족과의 불화 속에서 우울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소설 외에 문예평론·여행기·평전을 남겼다. 문필활동 말고는 나폴레옹시기에 군인·군무원을, 7월혁명 이후에 외교관을 지낸다.

1800년 용기병 소위로 임관받아 이탈리아로 떠난 이후 스탕달은 나폴레옹 제정의 관료로서 몇 차례의 승진과 함께 출셋길에 오르고 나폴레옹 원정군을 따라 알프스를 넘지만, 1814년 나폴레옹 몰락과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에 머물면서 본격적인 문필생활을 시작한다. 이 시기에 『이탈리아 회화사』, 『아르망스』 등을 집필했다. 1819년 메칠드와 생애 최고의 연애를 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 경험은 뒷날에 평론 『연애론』(1822)을 탄생시킨다. 1921년 파리로 돌아와 문필활동을 계속하며 1825년 『라신과 셰익스피어』를 발표하여 낭만주의운동의 대변자가 된다.

첫 소설 『아르망스』(1827)는 성적 불능자를 주인공으로 한 특수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다. 7월혁명 이후 대표작 『적과 흑』(1830)을 출간하며 처음으로 ‘스탕달’이라는 필명을 사용한다. 그 밖에 미완성 장편소설 『뤼시앙 뢰방』, 『라미엘』, 사후에 ‘이탈리아 연대기’로 간행되는 『카스트로의 수녀원장』 등 중·단편들을 모은 『한 만유자의 메모』(1838)를 발표한다. ‘이탈리아 연대기’의 연장인 『파르마의 수도원』(1839)은 그의 생애를 매듭짓는 걸작이 된다.

이처럼 발상과 기법의 참신함 때문에 작가 생전에는 많은 이해를 얻지 못하지만, 죽은 뒤 스탕달의 작품은 점점 많은 독자를 얻어 세계적인 명작으로 발돋움한다. 스탕달은 1842년 파리에서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유해는 몽마르트르 묘지에 안장되었다.
발자크와 함께 프랑스 근대소설의 창시자로 불리는 스탕달은 1783년 프랑스 그르노블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자신과는 성향이 매우 달랐던 가족과의 불화 속에서 우울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소설 외에 문예평론·여행기·평전을 남겼다. 문필활동 말고는 나폴레옹시기에 군인·군무원을, 7월혁명 이후에 외교관을 지낸다.

1800년 용기병 소위로 임관받아 이탈리아로 떠난 이후 스탕달은 나폴레옹 제정의 관료로서 몇 차례의 승진과 함께 출셋길에 오르고 나폴레옹 원정군을 따라 알프스를 넘지만, 1814년 나폴레옹 몰락과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에 머물면서 본격적인 문필생활을 시작한다. 이 시기에 『이탈리아 회화사』, 『아르망스』 등을 집필했다. 1819년 메칠드와 생애 최고의 연애를 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 경험은 뒷날에 평론 『연애론』(1822)을 탄생시킨다. 1921년 파리로 돌아와 문필활동을 계속하며 1825년 『라신과 셰익스피어』를 발표하여 낭만주의운동의 대변자가 된다.

첫 소설 『아르망스』(1827)는 성적 불능자를 주인공으로 한 특수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다. 7월혁명 이후 대표작 『적과 흑』(1830)을 출간하며 처음으로 ‘스탕달’이라는 필명을 사용한다. 그 밖에 미완성 장편소설 『뤼시앙 뢰방』, 『라미엘』, 사후에 ‘이탈리아 연대기’로 간행되는 『카스트로의 수녀원장』 등 중·단편들을 모은 『한 만유자의 메모』(1838)를 발표한다. ‘이탈리아 연대기’의 연장인 『파르마의 수도원』(1839)은 그의 생애를 매듭짓는 걸작이 된다.

이처럼 발상과 기법의 참신함 때문에 작가 생전에는 많은 이해를 얻지 못하지만, 죽은 뒤 스탕달의 작품은 점점 많은 독자를 얻어 세계적인 명작으로 발돋움한다. 스탕달은 1842년 파리에서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유해는 몽마르트르 묘지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