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롭고 심오한 상상 세계를 통해 평생 영성을 모색한 작가,
앙리 보스코의 대표작
경이와 신비 속에 소용돌이치는 세계, 지상 낙원을 꿈꾸는 인간 정신의 모험
불모의 땅에서 낙원을 가꾸는 노인 시프리앵. 그 정원의 매력에 이끌려 든 호기심 많은 소년과 소녀. 마을의 영적 아버지인 본당 신부, 그에게 낙원의 꽃을 전해 주는 당나귀. 오늘날에도 여전히 신의 축복을 기다리는 마을 뻬이루레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신비와 몽상을 넘나드는 경이로운 세계를 보여 준다. 인간과 동물, 식물, 영혼과 대지의 크고 작은 모든 것이 서로 어울려 진동하는 상상 세계를 통해 보스코는 우리가 정녕 원하고 기다리고 자연에 귀 기울인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이 땅에서 진정한 낙원과 우정을 혹은 그 예표를 만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가장 위대한 몽상가’, 보스코를 따라감으로써 우리는 그의 꿈들 속에 간직되어 있는 유년 시절 몽상의 깊이를 발견할 수 있다. ― 가스통 바슐라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