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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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3746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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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05/09
Pages/Weight/Size 132*225*20mm
ISBN 978893746320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북유럽소설
Description
네덜란드를 넘어 세계를 관찰하는 작가, 세스 노터봄
역사의 흐름과 개인적 삶을 묘사해 내는 엄중한 시선


매해 노벨 문학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유럽 문단의 대표적인 지성 세스 노터봄. 그는 1955년 스물둘의 나이에 첫 소설『필립과 다른 사람들』을 발표하자마자 문단의 일약 스타로 올라서며 화려하게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소설과 시, 희곡을 넘나들며 작품 활동을 하는 한편『산티아고 가는 길』 등 여행 작가로도 두각을 나타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20번으로 출간된『의식』은 그가 1980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1963년『기사는 죽었다』 이후 이십여 년 만에 쓴 소설이라 특히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소설보다는 여행기로 이름이 높아가던 때 발표한 이 소설은 세스 노터봄을 단순히 스타일리시한 작가가 아닌 거장의 반열로 올려놓으며 그의 작가 생활에 큰 획을 그었다.

『의식』은 동서양의 대표적 의식(儀式)인 가톨릭교의 미사 전례와 성찬식, 그리고 다도를 소재로 하여 세계 대전, 한국 전쟁, 경제 공황과 경제 발전, 신자유주의, 히피 운동, 환경 오염 등 20세기의 거대한 역사를 아우른다. 노터봄은 이 소설에서 소돔과 고모라처럼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는 암스테르담 한복판으로 독자를 이끌고 들어가, 사회 적응을 거부한 채 본질적인 존재의 의미를 찾으며 방황하는 인니, 아르놀트, 필립 세 남자의 묘한 인연을 보여 준다. 물질적인 발전이 정점을 이루었던 시대, 발전에 뒤따르는 성찰의 부재로 인해 정신적인 결핍을 겪으며 대안을 찾아 나가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강렬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담아 낸『의식』은 끝없는 레일 위를 빠르게 질주하듯 보낸 지난 세기를 반성하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Contents
1부 간주곡(1963)
2부 아르놀트 타츠(1953)
3부 필립 타츠(1973)

작품 해설 271
작가 연보 317
Author
세스 노터봄,김영중
노벨문학상 후보로 꾸준히 이름이 오르내리는 네덜란드의 대표 작가다. 시인이고 소설가이자 언론인으로, 아홉 권의 소설과 여러 권의 여행서를 출간했다. 1933년 7월 31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태어났다. 가출한 아버지가 2차 세계대전 중 헤이그 시내에 집중 투하된 폭탄에 맞아 사망한 후 독실한 가톨릭 신자와 재혼한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의붓아버지에 의해 가톨릭 수도원에서 운영하는 기숙사 학교로 보내졌으나 오래 견디지 못하고 그만두었다. 가출을 일삼는 등 방황하는 청소년기를 보냈지만 이때부터 문학적 기질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스무 살이 되던 해에 파리로 건너간 이후 이 년 동안 유럽 전역을 정처 없이 방랑하고,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 『필립과 다른 사람들』(1955)을 출간했다.

이 작품의 발표 직후 안네 프랑크 상을 수상하면서 세스 노터봄은 스물둘의 젊은 나이에 일약 문단의 스타가 되었다. 이십대부터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다른 삶의 방식도 존중해야 함을 깊이 인식하였고, 여행을 통해 얻은 사색과 영감은 그의 시와 소설, 에세이와 여행기 등 작품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부루아에서의 어느 오후』(1963), 『베를린 수기』(1990), 『산티아고로 가는 길』(1992), 『유목민 호텔Nootebooms Hotel』(2002) 등 여러 편의 여행기를 출간했다.

시와 소설, 에세이와 여행기, 희곡과 시사평론, 샹송의 작사와 번역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의 글을 두루 써 온 노터봄은 유럽 문학상(1993), 독일의 괴테 상(1992), 네덜란드의 페이 세이 호프트 상(2004) 등을 수상했으며, 프랑스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1991), 문학예술훈장(2003) 등을 수여받았다. 소설 『필립과 다른 사람들Philip en de anderen』(1954)로 안네 프랑크 상을, 소설 『의식Rituelen』(1980)으로 페가수스 상을 수상했고, 스페인의 역사와 예술 속을 거닐며 쓴 『산티아고 가는 길De omweg naar Santiago』(1992)은 여행 문학의 걸작으로 꼽힌다. 또한 베를린 예술 아카데미, 미국 현대 어문협회의 회원으로 임명되었는가 하면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스페인 메노르카 섬을 오가며 살고 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꾸준히 이름이 오르내리는 네덜란드의 대표 작가다. 시인이고 소설가이자 언론인으로, 아홉 권의 소설과 여러 권의 여행서를 출간했다. 1933년 7월 31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태어났다. 가출한 아버지가 2차 세계대전 중 헤이그 시내에 집중 투하된 폭탄에 맞아 사망한 후 독실한 가톨릭 신자와 재혼한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의붓아버지에 의해 가톨릭 수도원에서 운영하는 기숙사 학교로 보내졌으나 오래 견디지 못하고 그만두었다. 가출을 일삼는 등 방황하는 청소년기를 보냈지만 이때부터 문학적 기질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스무 살이 되던 해에 파리로 건너간 이후 이 년 동안 유럽 전역을 정처 없이 방랑하고,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 『필립과 다른 사람들』(1955)을 출간했다.

이 작품의 발표 직후 안네 프랑크 상을 수상하면서 세스 노터봄은 스물둘의 젊은 나이에 일약 문단의 스타가 되었다. 이십대부터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다른 삶의 방식도 존중해야 함을 깊이 인식하였고, 여행을 통해 얻은 사색과 영감은 그의 시와 소설, 에세이와 여행기 등 작품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부루아에서의 어느 오후』(1963), 『베를린 수기』(1990), 『산티아고로 가는 길』(1992), 『유목민 호텔Nootebooms Hotel』(2002) 등 여러 편의 여행기를 출간했다.

시와 소설, 에세이와 여행기, 희곡과 시사평론, 샹송의 작사와 번역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의 글을 두루 써 온 노터봄은 유럽 문학상(1993), 독일의 괴테 상(1992), 네덜란드의 페이 세이 호프트 상(2004) 등을 수상했으며, 프랑스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1991), 문학예술훈장(2003) 등을 수여받았다. 소설 『필립과 다른 사람들Philip en de anderen』(1954)로 안네 프랑크 상을, 소설 『의식Rituelen』(1980)으로 페가수스 상을 수상했고, 스페인의 역사와 예술 속을 거닐며 쓴 『산티아고 가는 길De omweg naar Santiago』(1992)은 여행 문학의 걸작으로 꼽힌다. 또한 베를린 예술 아카데미, 미국 현대 어문협회의 회원으로 임명되었는가 하면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스페인 메노르카 섬을 오가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