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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케트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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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3745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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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8/16
Pages/Weight/Size 135*205*20mm
ISBN 9788937454509
Description
혁신의 철학자 알랭 바디우, 절망의 작가 베케트에게서
희망과 사랑의 행복의 흔적을 드러내다


철학자 알랭 바디우의 ‘베케트 읽기’는, 지금까지의 베케트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 작가의 글쓰기가 지닌 혹독한 작업의 의미와 그 저변을 이루는 용기에 대한 성찰이다. 바디우는 베케트 문학에서 부조리와 절망과 허무의 징후들만을 읽어 내는 것을 단호히 거부하고, 존재와 언어 사이의 극도의 긴장을 끝내 포기하지 않고 더 이상 어쩔 도리가 없는 상황을 다시 견뎌 내고자 하는 지칠 줄 모르는 욕망을 발견한다. 그리고 베케트의 텍스트 안에 흩어진 말들과 ‘산문에 내재된 시’가 만들어 내는 예외적인 이미지들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고자 한다.

베케트의 난해한 텍스트들에 대한 바디우의 치밀한 분석과 성찰을 담은 이 책은, 『고도를 기다리며』의 작가, ‘부정의 문학’의 대표 작가로 인식되는 베케트가 실제로 지향한 미학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보여 준다. 그것은 마치 암호나 주문과도 같은 베케트의 언어들만큼이나 힘겨운 작업이지만, 작가와 비평가의 탐색이 만나는 이 ‘예외적인 순간들’은 예술이 견지해야 할 준엄한 가치와 용기를 제시하고 있다.
Contents
1장 유적인 것에 대한 글쓰기: 사뮈엘 베케트
명령과 명령의 운명/ 존재의 장소로서 회색 암흑/ 고문으로서의 유아론적 주체에 대해/ 1960년 이후 베케트 작품들의 변동/ 사건, 의미, 명명/ 주체의 형상들과 성을 구분하는 방식들/ 사랑과 그 수적 성격: 하나, 둘, 무한

2장 베케트: 지칠 줄 모르는 욕망
어떤 ‘젊은 멍청이’/ 아름다움/ 방법적 고행/ 존재와 언어/ 고독한 주체/ 사건과 그 이름/ 타자들/ 사랑/ 향수/ 연극/ 다시 아름다움……

3장 도래하는 것
도래하는 것

4장 존재, 실존, 사유: 산문과 개념
언어들 사이와 존재의 속기록/ 말하기, 존재, 사유/ 필수적인 사유-셋/ 질문, 혹은 질문의 조건들/ 존재와 실존/ 말하기의 공리/ 유혹/ 악화시키기의 법칙들/ 악화시키기의 실행들/ 방향을 유지하기/ 더 나빠질 수 없는 공백/ 나타나기와 사라지기. 움직임/ 사랑/ 나타나기와 사라지기. 변화. 두개골/ 두개골로서의 주체. 의지, 고통, 기쁨/ 주체를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사건

텍스트 선독
역자 후기
Author
알랭 바디우,서용순,임수현
오늘날 프랑스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로, 1937년 모로코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강의하던 중 1968년 혁명을 계기로 마오주의 운동에 투신했으며 『모순의 이론』, 『이데올로기에 대하여』 등의 정치 저작을 집필했다. 문화대혁명의 실패와 마르크스주의의 쇠락 이후 해방을 위한 또 다른 길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주체의 이론』을 출간했고, 1988년 『존재와 사건』에서 진리와 주체 개념을 전통 철학과는 완전히 다른 범주로 세웠다. 그 후 『철학을 위한 선언』, 『조건들』, 『윤리학』, 『비미학』, 『메타정치론』 등을 썼고 2006년에는 『존재와 사건』의 후속작인 『세계의 논리』에서 세계에 나타나는 진리와 관련된 문제들을 다뤘다. 2018년 『진리들의 내재성』을 출간해 ‘존재와 사건’ 3부작을 완성했다. 바디우의 첫 번째 자전적 에세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 『검은색』은 어린 시절에서 검은색의 변증법에 이르기까지 ‘검정’에 관한 21편의 찬란한 사유를 펼쳐 놓는다.
오늘날 프랑스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로, 1937년 모로코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강의하던 중 1968년 혁명을 계기로 마오주의 운동에 투신했으며 『모순의 이론』, 『이데올로기에 대하여』 등의 정치 저작을 집필했다. 문화대혁명의 실패와 마르크스주의의 쇠락 이후 해방을 위한 또 다른 길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주체의 이론』을 출간했고, 1988년 『존재와 사건』에서 진리와 주체 개념을 전통 철학과는 완전히 다른 범주로 세웠다. 그 후 『철학을 위한 선언』, 『조건들』, 『윤리학』, 『비미학』, 『메타정치론』 등을 썼고 2006년에는 『존재와 사건』의 후속작인 『세계의 논리』에서 세계에 나타나는 진리와 관련된 문제들을 다뤘다. 2018년 『진리들의 내재성』을 출간해 ‘존재와 사건’ 3부작을 완성했다. 바디우의 첫 번째 자전적 에세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 『검은색』은 어린 시절에서 검은색의 변증법에 이르기까지 ‘검정’에 관한 21편의 찬란한 사유를 펼쳐 놓는다.